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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동참모본부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1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에서 군 관계자들이 드라이브스루 선별검사를 받고 있다. 20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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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앞두고 코로나19 상황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연합훈련의 중추를 담당할 합동참모본부(합참)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16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 영내에 있는 합참 소속 군무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합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확진자는 연합훈련과 관련된 부서 소속은 아니지만, 합참은 한미연합사령부와 함께 훈련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군 내의 우려가 크다. 우리 군을 통합적으로 지휘하는 합참에서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연합훈련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한미는 코로나19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 시행방안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 대변인은 한미 연합훈련 참가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선 "현재 전체적인 군 백신 접종계획에 대해 보건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군 당국은 오는 3월 둘째 주부터 9일간 1·2부로 나눠 연합지휘소훈련(CPX)을 진행하기로 가닥을 잡고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 등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방부는 합참 소속 군무원을 포함해 15일 하루 동안 경기도 의왕 소재 육군부대 군무원와 경상남도 진해 소재 해군부대 군무원 등 모두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6일 오전 10시 기준 군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61명으로 늘었다. 국방부는 군 내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한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218명, 군 자체 기준에 따른 예방적 격리자는 5237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