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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이하 혁신도시법)'이 개정된 이후 반년 만에 지역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비율이 5년차 목표치인 30%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인재들의 공공기관 취업의 길이 활짝 열린 것.

2일 박병석 국회의장실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혁신도시법 개정이후 지난해 말까지 대전지역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인원은 모두 319명으로 채용 대상인원(944명)의 33.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 개정 당시 제도화한 지역인재 채용 목표는 1년차에 18%, 해마다 3%씩 단계적으로 높여 5년차에 30%의 채용 비율을 달성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5년차의 채용비율 목표치를 단 6개월 만에 넘어선 것이다.

실제 채용 현황을 살펴보면,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대상인원 16명 중 8명을 지역인재로 채용, 50%의 가장 높은 지역인재 채용비율을 보였다. 또한 한국철도공사는 대상인원 477명 중 208명을 지역인재로 채용(43.6%), 가장 많은 인원의 지역인재를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한국특허정보원이 대상인원 23명 중 10명(43.5%), 한국수자원공사가 대상인원 76명 중 25명(32.9%)의 지역인재를 채용, 30%이상의 지역인재채용 비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에는 혁신도시법 개정을 주도했던 박병석 국회의장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박 의장은 법 개정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채용시장이 지지부진하자 지난해 10월 국회의장 신분으로 직접 대전지역 공공기관장들을 만나 지역인재 채용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한 바 있다.

이에 공공기관장들이 비대면(온라인) 면접을 실시하는 등 지역인재 채용에 속도를 내면서 단기간에 당초 목표를 크게 넘어선 결과를 얻어냈다.

이에 대해 박병석 국회의장은 "1년차에 5년차 목표치를 뛰어넘는 결과를 내주신 공공기관장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인재 채용 비율이 30%대가 유지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2020년 12월 말 현재 대전지역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현황이다.
 
2020년 12월 말 기준 대전지역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현황.
 2020년 12월 말 기준 대전지역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현황.
ⓒ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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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지역인재채용, #혁신도시법, #공공기관, #박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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