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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이 13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월성핵발전소 삼중수소 누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이 13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월성핵발전소 삼중수소 누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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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핵발전소 부지 지하에서 리터당 최대 71만 3천 베크렐(Bq)의 삼중수소가 조사돼 논란이 일고 있다. (관련 기사 : 16개 원전 인근 지자체장들 "월성 3중수소 누출 대책마련 해라")

이미 한 달 전인 지난 2020년 12월 15일 "월성1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 차수막이 파손된 채 방치됐다"(월성1호기 '핵연료 저장조 차수막' 파손된 채 8년째 방치)고 알린 바 있는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삼중수소 과다 누출이 예견되고 확인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13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 15일 발표 이후 한 달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자료를 분석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들은 결과 이 문제는 단순한 차수막 파손의 문제가 아니라, 월성 1·2·3·4호기 전체의 문제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방사성 물질 누출은 사용후핵연료저장수조(SFB), 폐수지저장탱크(SRT), 액체폐기물저장탱크(LWT), 매설 배관, 사용후핵연료 방출조와 수용조 등 월성핵발전소 부지 내 모든 설비에 결함이 있을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정부가 월성핵발전소 인근 지역인 '동경주 지역'과 '울산 북구' 주민들의 건강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월성핵발전소 최인접지역 주민 이주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한수원이 작성한 월성 1~4호기 주변 방사선 물질조사보고서에는...

기자회견에는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의 박장동 공동대표(울산YMCA 사무총장)
와 이상범(울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김진석(진보당울산시당)·용석록 공동집행위원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한수원이 작성한 월성 1~4호기 주변 방사선 물질조사보고서를 공개했다.

한수원이 작성한 '월성원전 부지 내 지하수 삼중수소 관리현황 및 조치계획'(2020. 6. 23)에 따르면, 월성 1~2호기 매설배관이 주변 지하수 관측정에서 리터(ℓ) 당 최대 2만8200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검출되었고 이는 매설배관이 지나가는 다른 지점의 관측정보다 방사능이 최대 27.6배나 높은 수치다.

월성3호기도 터빈 건물의 하부 배수관로에서는 리터(ℓ) 당 최대 71만 3000베크렐(Bq/L)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삼중수소가 검출됐다.

이에 한수원은 3호기 저장조(SFB)의 차수막 아래 지하수 배수관로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수원이 작성한 보고서에는 "월성핵발전소 부지 내 지하수 삼중수소 농도는 규모 5.8 경주 지진이 발생했던 2016년 9월 이후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적었다.

한수원은 향후 조치계획으로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 누설 점검과 차수막 보수, 터빈갤러리 맨홀 삼중수소 농도 저하 조치 및 매설배관 점검 및 교체, 폐수지저장탱크 액체폐기물 점검 강화와 설계변경 추진, 지하수 감시프로그램 최적화 연구를 추진한다"고 했다.

이에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감시는 근본대책이 될 수 없다"면서 "우리가 볼 때 누설 원인은 에폭시 라이너와 벽체, 배관 등의 균열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한수원은 월성1호기부터 사용후핵연료를 이송하고 방사성 물질 누출 원인을 파악하라"면서 "한수원은 월성 2·3·4호기 가동을 중단하고 누설 원인을 파악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월성 2·3·4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과 폐수지저장조 콘크리트 벽체 내부 에폭시라이너 방수시설을 스테인레스 강철로 교체하라'면서 "지진과 기후위기에 대비한 핵발전소 안전대책을 강화하라"고 아울러 촉구했다.

또한 정부와 국회에는 "사업자-전문가-국회-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월성핵발전소 민관합동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방사능 오염 원인을 파악하고 근본대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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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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