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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8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8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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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부산 해운대갑)이 26일 "과거 김정일을 조문하자고 했던 정의당이 이건희 회장 조문은 안 하겠다고 한다"라고 비난하자, 정의당은 "언제까지 색깔론으로 먹고살 작정이냐"라고 반격했다.

하 의원은 2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의당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조문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하며 "세계에서 제일 못사는 나라(북한)를 만든 김정일보다 세계일등기업을 만들어 못사는 나라를 잘 사는 나라로 탈바꿈시킨 경제 리더(이건희 회장)의 삶이 더 가치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라며 "정의당이 지향하는 국정 가치가 나라 잘살게 하는 건 아니라는 뜻이겠죠?"라고 힐난했다. 그는 "정의당의 대표가 바뀌어서 기대감이 컸는데 혹시나가 역시나 됐다"고도 덧붙였다.

하 의원 발언은 과거 통합진보당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통합진보당은 2011년 12월 20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하자 정부 차원의 조의 표명과 민간 차원의 조문을 요청한 바 있다. 당시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였던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는 "김 위원장은 6.15, 10.4 선언 등 두 차례 정상회담과 정상선언을 함께했던 북한의 지도자"라며 "격에 맞춰 국제적 상례에 따라 조의를 표하는 것이 도리"라고 했었다(관련 기사 : 유시민 "북쪽에 우환 겹쳤는데 조의표명도 안 하고..." http://bit.ly/ugdWf3 ).

하 의원은 지난 7월에도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모친상 빈소를 조문한 정치인들을 비판한 정의당을 겨냥해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김정일이 죽었을 당시 정부 차원에서 조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비난한 바 있다.

26일 하태경 의원의 페이스북 글이 나오자 김동균 정의당 부대변인은 "하 의원이 또 헛다리를 짚었다"라며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하던 2011년 당시 정의당은 존재하지 않았다"라고 꼬집었다. 정의당은 2012년 10월 창당했다.

이어 김 부대변인은 "비방을 하고 싶으면 팩트체크부터 똑바로 하라"라며 "색깔론으로 물고 늘어지며 정의당을 폄훼하려는 시도는 이제 그만두길 바란다. 더구나 색깔론에 이건희 회장의 조문 문제까지 갖다 붙이는 거야말로 고인 모독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그는 "하 의원께 묻는다. 언제까지 색깔론으로 먹고살 작정이냐"라며 "국회의원 하면서 할 일이 그것밖에 없나"라고 맞받았다. 

"고 황유미·최종범·염호석 등 노동자 죽음 잊지 말자"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대표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대표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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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정의당 대표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어제(25일) 별세했다. 삼성의 역사는 우리 산업의 발전을 선도한 역사이지만 정경유착의 잘못된 역사이기도 하다. 노동조합의 권리를 억압하고 노동자의 작업환경 문제를 은폐했던 역사 역시 청산해야 한다. 모든 죽음은 슬프지만 마냥 애도만 할 수 없는 이유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위로를 전한다"라며 "무엇보다 우리 사회가 이번 일을 이전 시대와의 결별이자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점으로 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우리 당 고 노회찬 의원도 (일명 삼성 X파일 사건으로, '떡값 검사' 실명을 공개했다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의원직 박탈이라는 피해를 입은 바 있다"라며 "삼성 일가의 재산상속과 그 과정에서 있었던 편법·불법은 여전히 정확히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또 "고 황유미씨 등 반도체 공장 노동자, 불법적인 무노조 경영 원칙에 희생된 고 최종범, 고 염호석 등 노동자들의 죽음 그리고 기술을 빼앗기고 탈취를 강요당한 중소기업의 억울함이 잊혀선 안 된다"라고 상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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