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울릉도가 보여준 '현장행정'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서울에 거주하는 10대 여성이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를 본 후 10일부터 14일까지 4박 5일간 강릉-울릉 여객선을 이용해 울릉도에 다녀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북도와 울릉도는 소방헬기까지 동원해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31명에 대해 검사에 나섰고, 전원 '전원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울릉도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코로나19 청정지역'이란 이름을 유지하게 됐다.
   
-
▲ 울릉읍 시가지 도로에 살수를 하고 있다. -
ⓒ 황진영

관련사진보기

 
연일 전국에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울릉도 역시 30도를 훨씬 웃도는 날씨를 보였다. 이에 울릉읍사무소(읍장 박화미)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살수차량과 장비 등을 이용해 환경정화에 나섰다. 울릉읍 시가지와 해안일주도로의 온도를 낮추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울릉도 주민 홍아무개(51)씨는 "무더운 날씨를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해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해준 울릉읍사무소 직원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박아무개(41)씨는 "청정울릉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공무원 분들이 직접 현장으로 나와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울릉읍사무소 소속 정순일(50) 팀장은 "지난 17일 경북도에서 올해 들어 온열질환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쾌적하고 시원한 울릉도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살수차 등을 이용했다"며 "지역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태그:#울릉도, #울릉군, #울릉도여행, #울릉읍사무소, #코로나청정지역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