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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공동대표가 8월 13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의 전쟁위기 고조시키는 한미군사훈련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황철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공동대표가 8월 13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의 전쟁위기 고조시키는 한미군사훈련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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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전쟁위기 고조시키는 한미 군사훈련 즉각 중단하라."

김영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고문과 황철하 상임공동대표, 김정광 창원6.15지부 대표, 박봉열 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 이순일 참교육동지회 대표 등 인사들은 13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촉구했다.

한미군사 당국은 지난 11일부터 28일까지 한미연합연습에 들어갔다.

김영만 고문은 "지금 코로나19와 집중호우로 난리다. 그런데 전쟁연습을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새 외교 안보라인이 새롭게 하고 싶다면 제1번이 한미군사훈련 중단하는 것이고, 이곳이 되어야 대화가 되고 신뢰회복의 첫걸음이다"고 했다.

그는 "도대체 하는 것을 보면 이게 한미동맹이냐. 미국이 하라는 대로 다 하면 한미동맹이 아니고 '한미속맹'이다. 군사훈련 즉각 중단하고 주한미군 철수해야 한다"고 했다.

박봉열 위원장과 황철하 대표는 발언을 통해 "한미군사훈련을 반드시 중단해야 한다", "한미연합훈련은 전쟁 연습이다"고 했다.
  
▲ "한미군사훈련 중단하라" 김영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고문이 8월 13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열린 '한미군사훈련 중단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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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참가자들은 회견문을 통해 "한미 군당국은 병력과 장비를 실제로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워게임 모델을 통해 진행된다고 하였지만 그것은 남북, 북미 합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다"고 했다.

이어 "남과 북은 4.27판문점선언을 통해 지상, 해상, 공중에서 상대방에 대한 적대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였고, 미국은 6.12북미정상회담 직후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공약하였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위태로운 한반도 정세에 기름을 붓는 한미군사훈련은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참가자들은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가던 한반도 정세가 급격히 얼어붙고 또 다시 전쟁위기가 고조되는 것은 미국이 대북적대정책을 지속하고 문재인 정부가 친미굴종적 태도를 버리지 못한 채 공동선언을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열망하는 각계각층은 군사훈련을 중단하고 공동선언을 이행하는 것으로부터 새로운 대화와 협력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문재인정부는 여전히 태도의 변화 없이 위험천만한 군사훈련을 강행하고 있다"며 "그러므로 우리는 과연 문재인정부가 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할 의지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또 이들은 "문재인 정부가 진정으로 평화와 번영과 통일을 원한다면, 진정으로 대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원한다면 결코 지금과 같은 행동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6.15경남본부는 14일 오후 7시 창원 용지공원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등을 내걸고 "광복 75주년, 8.15민족자주 경남대회"를 연다.
 
황철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공동대표를 비롯한 인사들은 8월 13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반도의 전쟁위기 고조시키는 한미군사훈련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황철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공동대표를 비롯한 인사들은 8월 13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반도의 전쟁위기 고조시키는 한미군사훈련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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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한미군사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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