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방과후강사노동조합 진주지회는 7월 29일 아침 진주교육지원청 앞에서 선전전을 벌였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방과후강사노동조합 진주지회는 7월 29일 아침 진주교육지원청 앞에서 선전전을 벌였다.
ⓒ 민주노총 진주지부

관련사진보기

 
"진주교육지원청은 방과후학교 수업재개와 방과후 학교 강사 생계대책에 적극적으로 나서라."

방과후강사들이 교육(지원)청 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선전 활동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방과후강사노동조합 진주지회는 29일 아침 진주교육지원청 앞에서 선전전을 벌였다.

이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와중에 전국 12만 방과후학교 강사들은 그야말로 큰 위기에 봉착했다"고 밝혔다.

진주는 150여 개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있고 그 중 45개 초등학교에만도 300여 명의 방과후학교강사들이 있다.

방과후강사들은 "많은 강사들이 9월 이후로 방과후학교가 미뤄짐에 따라 벌써 6개월 이상 방과후학교 수업 없이 변변찮은 고용지원금이나 방역 등의 일자리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9월 2학기 방과후학교 수업 재개조차도 불확실한 지금 교육부, 교육청, 학교 그 어디에서도 방과후학교 강사들의 수업권과 생계문제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결국 방과후학교 강사들은 진즉에 학교와 방과후학교 수업 계약서를 쓰고도 등교개학과 함께 방과후학교 수업을 시작한다는 교육부의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상황 속에서 이제는 이직조차 할 수 없는 고용 불안의 심각한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라고 했다.

방과후강사들은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정규수업 이후의 돌봄과 학습 공백으로 피로도를 호소하고 있고, 소득 격차에 따른 지역이나 사회적 취약 계층은 돌봄 결손과 학업 격차에 무방비 상태로 힘들어 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지난 25년 동안 묵묵히 학교교육 현장에서 공교육의 일익을 담당하며 아이들과 함께 생활해 온 선생님이었기에, 이 코로나 위기 속에 아이들의 돌봄과 학습에 몰아닥친 또 다른 국가적 재난의 파고를 막을 당당한 주체로서 연대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방과후강사노조 진주지회는 "진주교육청은 방과후학교 수업재개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행동과 조치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진주교육청은 방과후학교 강사 생계지원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라", "교육부는 휴업기간 무급인 방과후학교 강사들의 강사료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태그:#방과후강사, #방과후강사노조, #진주교육지원청, #코로나19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