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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꿈의학교 학생들 작품 발표회
 학생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꿈의학교 학생들 작품 발표회
ⓒ 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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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개교를 하지 못하던 경기꿈의학교(아래 꿈의학교)가 문을 열기 시작했다. 하지만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50% 정도 할 수 있어 친구 얼굴을 마주할 기회는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각 꿈의학교에 15일 이후 개교와 동시에 온라인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침을 정해 통보했다. 하지만 온라인 수업이 총 운영시간의 50%를 넘는 것은 지양하도록 했으며 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으로 하도록 했다.

꿈의학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핵심공약으로, 학생 스스로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에서 만든 '정규교육과정 밖 학교'다.

마을교육공동체 등이 만들어 운영하는 '찾아가는 꿈의학교', 학생이 스스로 만들어 운영하는 '만들어 가는 꿈의학교', 기업과 기관 등이 운영하는 '다함께 꿈의학교'가 있다.

올해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1904개의 꿈의학교가 운영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아니었으면 4월부터 순차적으로 개교가 이루어질 터였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2일 오후 기준 개교를 한 것으로 확인된 곳은 용인 34개, 수원 35개, 광명 10개, 안양·과천이 31개다. 나머지 시·군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온 부천지역 꿈의학교는 개교를 7월 둘째 주 이후로 미뤘다. 지역별 꿈의학교 상황에 맞춰 자율적으로 개교를 하고 있어 개교 숫자 파악이 더딘 편이다.

또 코로나19로 개교가 늦어짐에 따라 수업 횟수와 인원을 줄인 곳도 있다. 교육환경개선 학부모연합회가 운영하고 <경기일보>가 후원하는'수원 피노키오기자 꿈의학교'는 개교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총 12회 48시간 수업을 할 예정이다. 당초 계획은 학생 35명을 대상으로 16회 60시간 수업을 하는 것이었다.

참여 인원과 수업 횟수, 시간을 줄이기도
  
꿈의학교 운영자 워크숍 참여자.
 꿈의학교 운영자 워크숍 참여자.
ⓒ 전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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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은 대학이나 기관에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체험 경험 기회 등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경기꿈의대학은 지난달 18일부터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다.

오는 28일까지는 온라인 수업으로, 29일부터는 필요한 경우 대면 수업을 할 계획이다. 수업은 꿈의학교와 마찬가지로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강사가 온라인 수업에 익숙하지 않은 문제 등으로 처음에는 온라인 수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성공적으로 정착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교육청 관계자는 기자와 한 통화에서 "온라인 교육을 힘들어 하는 강사도 있었는데, 담당 주무관한테 교육을 받을 정도로 열의를 보였고, 지금은 아주 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대면 수업에서는 쑥스러워 질문을 못했는데, 거침없이 질문을 하는 등 수업에 적극성을 띠는 학생이 많아 졌고, 출석률이 높아졌다는 장점도 있다"고 전했다.

태그:#경기꿈의학교, #경기꿈의대학,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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