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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기후위기대전시민행동'은 대전시도 '기후위기 비상선언'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기후위기대전시민행동"은 대전시도 "기후위기 비상선언"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 기후위기대전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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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제25회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대전지역 시민환경단체들이 대전시에 '기후위기 비상선언' 동참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 대전여성단체연합, 민주노총대전본부, 천주교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 등 대전지역 24개 시민·사회·종교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기후위기대전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5일 성명을 통해 대전시가 기후위기 대응과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시민행동은 우선 이날 국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 기초 지방정부 기후위기 비상선언 선포식'에 대전지역 5개 자치구가 참여한 사실을 소개했다. 이날 선포식에 참여한 226개 지방정부는 정부와 국회가 빠른 시일 내에 국가적 차원의 기후위기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50년 탄소 중립'으로 정할 것을 요구했다는 것.

대전지역 5개 기초 자치단체(동구, 중구, 서구, 대덕구, 유성구)를 비롯한 이날 '기후위기 비상선언'에 참여한 전국의 지방정부들은 앞으로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에너지자립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과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추진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초단체의 노력과는 달리, 광역자치단체들은 '기후위기 비상선언'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지난 해 10월 충청남도와 올 해 4월 인천광역시, 6월 5일 이날 경상남도가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한 것이 전부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기초단체의 정책을 선도하고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해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할 대전시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기후위기 비상선언'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행동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미 정부와 국회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전환을 핵심으로 한 '그린뉴딜'을 준비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대전시가 기후위기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그에 맞는 정책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시는 에너지자립률, 재생에너지 보급률이 전국 최하위권이다. 그 어느 지역보다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통해 에너지정책 전환이 필요한 곳"이라며 "뿐만 아니라 기후위기 비상선언은 포스트코로나를 준비하는 최우선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시민건강과 안전이 그 무엇보다 최우선적인 정책이 되어야 한다고 시민 모두가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시민행동은 또 "대전시는 2025년까지 온실가스 23.3%감축을 목표로 정해놓고 있다. 그러나 이것으로는 대전과 한국, 지구의 기후위기를 막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200여개 지방정부와 발 맞춰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실효성 있는 정책들이 시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전시는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선포하고, 에너지·교통·산업·경제·관광 등 모든 정책 집행에 있어서 기후위기를 우선 검토하여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시민행동은 아울러 대전시에 '깨끗하고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을 촉구했다. 시민행동은 "제3차 국가에너지계획은 이미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전환을 기본방향으로 정하고 있다. 에너지 전환이 없이 기후위기는 절대 극복할 수 없다"며 "대전시의 지역에너지계획 또한 이를 기반으로 한 실효성 있는 정책들이 제시되어야 한다. 화석연료 사용을 당장 중단하고,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행동은 끝으로 이러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독립적인 조직 설치'도 제안했다. 시민행동은 "기후위기는 시민실천 뿐 아니라 에너지·교통·산업·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힘을 모아야만 해결할 수 있다"며 "국가는 국가기후환경회의를 설치하여 미세먼지, 기후변화, 에너지 문제를 통합적으로 바라보고 국민적 합의를 통한 범국가적 기구로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대전에도 다양한 분야를 통합하여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독립적인 조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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