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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장혜영 비례후보 당선인이 16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1대 총선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하고 있다.
 정의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장혜영 비례후보 당선인. 사진은 지난 4월 16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1대 총선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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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심상정이 누구냐'가 시민의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일까 싶다. 사실 정의당 혁신보다 사람들의 삶이 훨씬 중요한 것이지 않나. 그보다는 '포스트 코로나'가 훨씬 중요한 얘기다. 정의당에서 대변되지 못했던 사람들의 목소리를 힘껏 대변하겠다."

장혜영 정의당 혁신위원장(21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당선인)의 일성이다. 장 위원장은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의당이 다시 새로워질 수 있을까에 대한 대답을 드리는 거라면, 그게 포스트 심상정이든 집단지도체제든 뭐든 다 하겠다, 완전히 근본적인 차원에서 검토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 위원장은 지난 24일 정의당 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여성 청년이 주류인 혁신위는 향후 100일여간 정의당의 미래 비전·혁신·노선 등을 다루게 된다.

그는 이날 리디오 인터뷰에서 '정의당은 대안이 부족하다'란 지적에 "아픈 지적이고 새겨들어야 할 지적"이라면서도 "그건 정의당이 쉬운 문제가 아닌 어려운 문제들, 다른 사람이 외면하고 싶어하는 문제들에 천착하며 이를 해결하려 노력했기 때문"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그는 "정의당 안팎에서 기대를 거는 분들 마음은 '그럼에도 끝까지 해보자'는 진심"이라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애쓰겠다"라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전날(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혁신위의 향후 방향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정의당 혁신위는 결론의 혁신뿐 아니라 결론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부터 혁신할 것"이라며 "더 좋은 혁신은 더 많은 대화를 통해 이뤄질 것이다, 혁신위가 종료된 뒤에도 당내에서 일상적 혁신이 계속될 수 있는 긍정적 에너지를 만들어가는 게 혁신위의 진정한 목표"라고 썼다.

심상정 "전망·비전·노선에 대한 논의가 치열하게 이뤄지길"

장 위원장은 "(단순히) 물리적 세대교체를 얘기하는 게 혁신의 길은 아닐 것"이라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마법 같은 혁신의 공식이 아니라 우리가 그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신뢰하며 더 나은 결론으로 향하는 민주적인 대화와 토론의 장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믿음"이라고 덧붙였다.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이 길에, 정의당과 진보정치에 애정을 지닌 당원과 시민 여러분께서 끝까지 함께해 달라"는 당부였다.

심상정 대표는 앞서 24일 혁신위 발족식에서 혁신위의 활동 방향을 언급했다. 그는 "(총선) 실패를 딛고 나아갈 정의당의 향후 전망과 비전, 노선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치열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라며 "성급한 결론을 이끌어내는 데 조급해 하지 말고 여러 갈래의 입장들이 공론화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당의 미래에 대한 잠정적 합의를 끌어내고, 그것을 토대로 당면한 실천 과제들을 힘 있게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 위원장은 26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에 대한 생각도 언급했다. 그는 "사견임을 전제로, 윤미향 당선인께서는 장관 후보는 아니므로 (정의당의) 데스노트를 물을 게 아니다"라며 "윤 당선인은 비례대표로 오셨으니 민주당의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사퇴할지 말지에 대한) 데스노트를 묻는다고 하면, 그건 민주당에 물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라고만 말했다.

정의당 혁신위는 오는 31일 오전 11시에 2차 회의를 열고, 혁신위 내 소위원회 구성과 추가 위원 인선의 여부 및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관련 기사]
'시즌2' 정의당, 혁신 D-100일... 심상정 "능동적 개혁의 길" http://omn.kr/1npgy
정의당 혁신위원장에 장혜영... '심상정 지도부' 교체 시작 http://omn.kr/1npc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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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기자.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자세히 보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A political reporter. I'm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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