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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 개최된 장미축제.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로 취소된다
 2019년 5월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 개최된 장미축제.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로 취소된다
ⓒ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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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 열리던 백만송이 장미축제가 올해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된다.

또한 지난해 순천만에 이어 국내 두번 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열리던 봄꽃축제도 취소된다. 모두 2014년 세월호 애도기간에 축제를 취소하고 이번에 두 번째 취소다.

울산시 김석명 녹지정원국장은 16일 오후 2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울산시에서 주최하는 대표적인 꽃 축제인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와 '태화강국가정원 봄꽃축제'가 취소된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그동안 우리시에서는 생태관광도시 울산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울산청년 기 살리기 등 시민과 함께 하는 성공적인 축제를 위하여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아쉬워 했다.

장미축제 14만명, 봄꽃축제는 30만명 관람객 방문, 하지만 현재는...

브리핑에 따르면, 해마다 축제 관람객을 분석한 결과 장미축제의 경우 14만명, 봄꽃축제는 30만명 정도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1일 평균 2만명에서 5만명의 많은 관람객들로 붐비는 울산시의 대표축제다.

하지만 울산시 녹지정원국장은 "현재 코로나19 발생이 해외 유입, 지역사회 감염 계속 발생, 완치자 재확진 등 아직까지는 안심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현 상황에서 축제를 개최할 경우 많은 인파로 인해 밀접 접촉에 의한 감염증 확산이 우려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울산시에서는 많은 고심 끝에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축제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고 많은 시민들께서 기대했던만큼 아쉬움이 크지만,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내년에는 한층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마련하겠다"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울산시는 울산대공원 장미원과 태화강국가정원 봄꽃의 개방여부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추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태그:#울산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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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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