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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 은평갑 홍인정 후보 (사진 : 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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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서울 은평구갑 후보로 나선 홍인정 후보는 20년 이상 개발이 지체돼 있는 지역을 개발하고 교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100세 시대에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은 더욱 중요하다며 그러하기에 연금과 건강보험을 개혁해야 한다며 총선에 나섰다. 18대 총선부터 예비후보로 등록해 활동했지만 본선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구청장 후보로 나섰다. 인터뷰는 지난 3월 30일 홍인정 후보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 어렵게 경선을 통과했는데 소감은?
"경선은 사람을 겸손하게 만든다. 국민여론경선을 한다고 했을 때 여태껏 열심히 했으니 알아주시겠지 했는데 민심을 얻기 쉽지 않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고 민심이 얼마나 무섭고 중한지를 아는 좋은 계기였다. 미래통합당이 보수 통합을 위해 조건 없는 통합을 했다. 이번 경선은 정당 사상 처음으로 100% 국민여론으로 진행됐는데 은평구민께서 지켜 주셔서 어렵게 통과했다."

- 본선에 임하는 각오가 궁금하다. 
"제 출마지역이 은평 갑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탄식한다. 상대가 박주민 의원이라고 하면 탄식하고. 저는 박주민 의원을 상대로 하는 게 아니라 문재인 정권의 불능, 무능, 불평등, 불공정에 대해 맞서 싸운다."

- 여성 정치인이기 때문에 갖는 장점은 무엇인가?
"여성은 가장 큰 장점이 친화력이다. 남성이 선거 조끼를 입고 나가면 정치인 또 왔네, 때 되니까 나타났네 하는데 여성이 웃으면서 다가가면 경계심을 풀리는 것 같다. 그래서 친화력이 모든 여성 후보들이 갖는 장점일 수 있다. 또 제가 20살 아들을 키우는 엄마인데, 엄마로서의 장점은 가정을 살피듯이 구를 살피고 구민을 살필 수 있다. 

여성들이 정치를 하면 더 깨끗하다고 한다. 저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다른 유럽 쪽이나 여성 정치인이 많은 곳에서 나온 평균이 여성 정치인이 남성 정치인보다 훨씬 더 깨끗하고 법을 잘 지킨다는 평가가 있다." 

- 4전 5기 도전으로 이번 총선에서 후보로 나설 수 있었다. 후보님에게 정치는 어떤 의미 인가? 
"30대 초반에 정치를 시작을 했다. 공부도 많이 했고 사회생활도 많이 했고 이 정도 열정이면 정치할 수 있겠다 하는 무모한, 어설픈 도전으로 시작했다. 18대 19대 20대 총선에서는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을 했지만 공천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그때는 정치의 높은 장벽을 배워가는 시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러다가 정치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 인생을 배워가는 것, 겸손해야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뼈저리게 느꼈다. 

이번 21대에는 '어려운 적이라 승패가 정해진 데 아니야? 무슨 힘이 나겠어' 하지만 국회의원이 되고 안 되고는 국민이 결정해 주는 거기에 그 부분에서는 걱정이 없다. 단 하루하루 준비했던 모든 것을 평가받는 거라 생각해서 즐기고 있다. 어려운 사람을 도울 때 물질로 도울 수 있는 방법도 있지만 이건 사회적인 구조를 바꾸고 법을 만들면 더 넓고 크게 도울 수 있고, 잘못된 것은 반드시 바꿔 놓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열정이 있는 것 같다. 제 안에 있는 열정이 정치의 원동력이다."

- 정치의 중요성을 예를 들어 설명하면?
"신사동에 가면 편백마을이 있는데 주차가 어려운 곳이다. 주민들은 편백마을을 떠나고 싶지 않으니 주차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한다. 그럼 주차시설을 누가 만들어야 할까? 아무리 구청에서 만들려고 해도 예산문제로 어렵다. 그러면 영영 못 만들 거냐? 그렇지 않다.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만들 법안 1호가 주거지원법이다. 지역의 인구와 밀집도, 길의 폭이나 노후도를 보고 적정 기준이 되면 법으로 주차시설을 해주자는 거다. 이런 부분이 법이 필요한 부분이고 누군가가 발로 뛰어야 하는 부분이다. 

또 하나는 불광천인데 악취가 심하다. 수질 오염도가 심해 아직도 이런 하천이 있을까 싶을 정도다. 불광천을 수질관리하고 생태하천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예산을 구청에서는 감당할 수 없다고 한다. 이것은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아까 말한 주거지원법으로 우리가 사는 구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생태를 복원하는 것 얼마든지 법으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미래통합당 은평갑 홍인정 후보 (사진 : 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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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은평은 지난 20년 동안 정치인들이 희망고문만 한 것 같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낙후된 곳을 찾으라 하면 밑에서부터 찾는 게 더 빠르다. 은평 을은 뉴타운 성공하고 대학 병원 들어오고 커다란 쇼핑몰도 들어오고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온다. 그런데 갑은 아직도 20년 전 모습이다. 이건 정치인들이 잘못한 거다. 

제 첫 번째 공약은 아까 주거지원법과 맞물려서 뉴-뉴타운 반드시 추진하겠다. 뉴타운은 지금 어느 당이 막고 있는지 국민들이 다 안다. 신사동, 역촌동, 응암동 대림시장 맞은편 전부 다 뉴타운 재개발을 원한다. 그나마 녹번, 응암, 수색은 재개발재건축이 진행되고 있지만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채 아파트만 덩그러니 들어와 있다. 교통 문제도 해결이 안 됐다. 지역 개발이 가장 중요한 지역 현안이다. 

두 번째는 교통 문제다. 서부경전철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 그런데 여당에서 서부경전철 계획을 내놓은 게 있다. 그것이 우리의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하면 여당에서 추진했던 공약이라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 서울혁신파크에 시립대가 들어온다고 했는데 면밀히 따져야 될 부분이 많다. 은평에서 4년제 대학을 유치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은평구민의 숙원이었기 때문에 적극 찬성한다. 단, 총선을 위한 던지기식 공약이었다고 한다면 서울시장 쫓아가서 반드시 지켜내라고 하겠다.

제 공보물 홍인정 소개에 '중앙정치에 한눈 팔지 않는 은평 국회의원 되겠다'고 나와 있다. 국회의원이 중앙만 쫓아다니면 구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지역이 무슨 개발을 해야 하는지 등한시되는 부분이 있다. 은평은 중앙을 쳐다보기엔 현안이 너무 많다. 구민들을 살피는 국회의원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 그래서 이번엔 지역중심으로 공약을 발표한다. 

저는 보건복지를 전공했는데 전문가의 입장에서 코로나 사태를 봤을 때 정치노름으로 휘둘리면 안 된다. 지금은 대한민국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어 다행이다. 그것은 정치가 잘한 게 아니고 구민들이 솔선수범 대응해서 그런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보건복지부 산하여서 정치인들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다. 질병관리청으로 독립해야 한다. 감염병은 앞으로도 예측 불허하게 일어날 수 있다. 그럴 경우에도 이번처럼 혼란스럽지 않게, 불안하지 않게 지켜내겠다. 마스크 난민 같은 일은 대참사가 두 번 다시 안 일어나도록 확실하게 하겠다."

- 그래도 우리나라는 유럽에 비해 선전하지 않았나?  
"처음에 마스크 대란이 났을 때 약사들이 전화를 많이 했다. 지금 약국 앞에 시민들이 줄 서있으니까 인사하러 오라는 건데 저는 갈 수 없다고 했다. 왜냐하면 추운 날에 어르신들이 2시간 전부터 줄을 서 있는데 표를 달라고 인사하는 건 정치인이 하면 안 되니까. 다행히 지금은 공급이 괜찮아져서 저도 며칠 전에 처음 샀다.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서 대응이 잘 된 것 같지만 절대 간과해선 안 되는 게 감염병은 차단이 1순위다. 지금 확진자가 1만 명 바라보고 있고 150명 이상이 사망했다. 훨씬 더 줄일 수 있었고 불안감 없이 국민 생명 지켜낼 수 있는데 이제 와서 잘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

- 코로나 국면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처음에 이건 우한 코로나였다. 우한이라는 단어를 뺀 것도 중국과의 관계 때문인데, 국민이 보기에 명확한 감염원이고 그것만 차단해 주면 우리 안에서 해결할 수 있던 문제를 시간 끌었다. 그 문제와 연동돼서 마스크 문제도 있었고 자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국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최우선 의무다. 그 부분에 대해선 대통령이 사과해야한다고 본다."

- 박주민 의원이 녹번천 개발을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어떻게 보는지?
"녹번천이 개발 되면 좋다. 그러나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고 현실적인 자원의 한계가 있다. 불광천 복원이 먼저 아닐까? 불광천이 생태하천으로 자랑할 만한 곳이 되고 그게 구민들에게 신뢰받아 녹번천까지 연결하면 좋겠다는 여론이 나온 뒤 해야 한다.  

비견할 예가 4대강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한꺼번에 개발한다고 할 때 국민들이 예산이나 효용성면에서 불안해했다. 전문가들이 그때 하나씩 해라, 하나 가지고 검증받고. 정말 추진할 동력이 생기면 완성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개발을 했다. 그것에 대한 환경단체 평가가 아직도 엇갈리고 있다. 불광천도 아직 턱없이 부족하고 개발되어야 할 부분이 많은데, 녹번천까지 벌리면 개발은 언제 될 것이며, 교통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사실 현역국회의원은 시간이 없고 민주당 최고위원은 당대표급으로 높은 분이다. 그분이 지역민을 만날 시간이 많을까? 오직 은평구민만 바라보겠다는 제가 좀 더 여유 있을 거다. 주민들은 은평 발전이 먼저다, 우리의 의식주를 먼저 해결해주는 게 우선이다, 공수처, 선거법 관심도 없다, 내 주차장 만들어주고. 우리 아이들하고 쾌적하게 살 수 있는 것부터 해 달라 한다. 그래서 제 슬로건이 '오직 은평발전'이다. 

수색개발공약도 민주당에서 20년 전부터 했던 얘기다. 수색 주민들에게 인터뷰하면 아마 욕들을 거다. 첫 삽을 떠야 된다. 그래야 4년이든 8년이든 이어서 다음 사람이 할 수 있다. 구민들이 가장 원하시는 게 DMC 개발인데 20년째 안하고 있고, 4년 만에 하겠다고 하는 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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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입성하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지금은 100세 시대인데 은평이 4년 전만해도 어르신 비율이 6번째였는데 지금은 두 번째로 많고 장애인은 3번째로 많다. 정말로 어렵고 힘든 분들, 사회적으로 배려하고 돌봐야 될 분들이 많다. 저는 연금과 건강보험을 개혁해야 한다고 본다. 그것이 만약 문제가 생기면 대한민국 존립의 문제다. 제 전공 분야이기도 하고 그 분야에 대한 오랜 연구가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을 지탱시키고 지속시킬 국민연금 건강보험 개혁을 중앙에서 하고 싶다." 

- 은평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20년 동안 한 번도 보수당에서 당선을 못했다. 그러니깐 은평은 파란색만 입으면 된다는 깊게 고착된 패배의식이 있다. 미래통합당으로 이름을 바꿨지만 신뢰를 못했다면 그 또한 국민의 평가고 선택이기 때문에 겸허히 받겠다.

그런데 지금은 문재인 정권 3년 동안, 이 정권 두 번만 더 하다가는 대한민국 쫄딱 망하겠다는 걸 국민이 안다. 코로나로 죽으나 굶어죽으나 매한가지라고 할 정도로 위기감이 극에 달했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은평이 제일 먼저 나서서 이번만은 바꿔야한다.

은평구는 민주당 전용구가 아니다. 대통령, 국회의원, 서울시장, 시의원, 구의원 모조리 민주당이면 국민을 위해서 견제하고 균형 맞춰줄 당이 없다. 국민들께서 오히려 야당인 미래통합당에 기회를 주실 거라 믿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은평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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