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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석영철 후보가 25일 산업은행 창원지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중당 석영철 후보가 25일 산업은행 창원지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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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경영위기와 관련해, 민중당 석영철 국회의원선거 후보(창원성산)는 "문재인정부는 국책은행들의 두산중공업 노동자 구조조정압박을 중단시켜라"고 촉구했다.

석영철 후보와 주재석 전 금속노조 두산중공업지회 수석부지부장, 강선영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장은 25일 산업은행 창원지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명예퇴직에 일부 휴업 방침인 두산중공업에 대해, 이들은 "노동자 구조조정과 경영위기의 본질은 경영실패의 책임자 두산재벌과 손잡은 국책은행이 노동자 구조조정으로 몰아간다는데 있다"고 했다.

석 후보는 "지금의 두산중공업의 경영의 위기는 전 세계의 석탄화력과 원전산업의 쇠퇴를 예측하지 못했던 경영전략의 실패이다"며 "따라서 일방적으로 자행되는 구조조정은 경영실패의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떠넘기는 것이며 그것은 기업경영윤리에도 맞지 않는 부도덕한 행위이다"고 했다.

석영철 후보는 "지난해 9월 말 현재 두산중공업의 차입금은 7조원(연결기준)에 이르며 이 중 산업은행(6200억원), 수출입은행(1조 9000억원)등 국책은행 대출금이 60%가 넘는다"고 했다.

이어 "두산중공업은 당장 다음달 27일 외화공모사채 5789억원의 만기가 도래하며 두산중공업은 갚을 길이 없다"며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채권회수를 위해 두산재벌에 대한 경영실패의 책임을 묻고 총수일가의 사재출연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고 덧붙였다.

석 후보는 "아이러니하게도 두산중공업의 현 노동자 구조조정의 배후는 산업은행이고 수출입은행이다"며 "이들이 두산중공업에 대해서도 1,200명 이상의 노동자를 구조조정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석 후보는 "문재인정부는 즉각적으로 국책은행들의 노동자 죽이기 배후 음모를 중단시키고, 총수일가들이 사재를 출연하여 유동성의 위기를 넘기도록 압박해야한다"고 했다.

석영철 후보는 "구조조정 즉각 중단하라", "산업은행을 비롯한 국책은행은 구조조정 강요를 중단하라", "문재인정부는 구조조정을 중단시켜라", "경영실패 책임자 두산재벌 총수일가는 즉각 사재를 출연하라", "발전산업 특별고용위기업종 즉각 지정하라"고 촉구했다.

태그:#석영철, #두산중공업, #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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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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