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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사퇴한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의 공천 중 크게 논란이 된 지역이 인천 공천이었다. 김 전 공천관리위원장은 컷오프는 시원하게 진행했지만 빈자리를 메우는 일이 미흡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지역에 연고가 없는 이들이 공천을 받고 지역 출신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시도하는 일이 벌어지게 된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인천지역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공천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도 잡음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양당의 공천이 진행된 상황에서 대진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현재 무소속 출마자가 나오는 곳은 모두 5곳(동미추홀을,연수갑,남동을,서을,중강화옹진)이다. 모두 미래통합당 출신 보수 성향 무소속 후보들이다.

인천 동미추홀을, 안상수 공천되자 윤상현 무소속 출마 
 
정부, 호르무즈 '독자 파견' 결정...입장 밝힌 윤상현 정부가 청해부대 호르무즈해협 '독자적 작전' 형식 파견을 결정한 21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상현 의원 (자료사진)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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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먼저 무소속 출마가 발생한 지역은 바로 인천 동미추홀을이다. 인천 동미추홀을에서는 인천 중강화옹진에서 계양 출마를 선언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공천되었다. 현역의원인 윤상현 의원은 지난 총선에 이어 또 컷오프되었으며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노린다. 민주당에서는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이 박우섭 전 남구청장을 경선에서 꺾었으나 두 후보가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에서는 정수영 전 시의원이 출마한다.

인천 연수갑에서는 경선을 통해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정승연 후보를 꺾었으나, 미래통합당 출신 이재호 전 연수구청장이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현역인 민주당 박찬대 의원, 김진용 전 청장, 이재호 전 구청장의 일여다야 판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동을에서는 민주당 윤관석 의원과 미래통합당 이원복 후보, 미래통합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지호 후보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지역에서 출마한 적 있던 배진교 전 남동구청장은 비례대표로 방향을 선회, 정의당 비례대표 4번을 받았다.

박종진 전 채널A 앵커가 공천을 받은 인천 서을에서는 미래통합당 이행숙 후보가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지역은 지난 총선에서도 황우여 의원이 공천되었으나 신동근 후보에게 패한 지역이다. 현역 의원인 민주당 신동근 의원, 미래통합당 박종진 후보, 무소속 이행숙 후보, 정의당 경영애 후보의 싸움이 예상된다.

인천 중옹진강화에서는 근거지가 선거구 조정으로 사라진 민주당 조택상 전 동구청장, 김형오 위원장의 사천 논란이 있는 미래통합당 배준영 인천경제연구원 이사장, 정의당 안재형, 자유공화당 조수진, 무소속 구본철 전 의원의 5파전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구본철 전 의원은 원래 부평을에서 경선을 치렀으나 중옹진강화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경선에 참여한 지역구가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나온다는 점이 이목을 끈다. 구 전 의원은 앞서 "김형오 공관위의 사천논란이 부평구을 지역에도 적용됐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인천 부평을 지역 의원으로 18대 총선에서 당선되었으나, 19대 총선에서는 인천 남동갑으로 자리를 옮겨서 경선에 참여한 뒤 패배했고, 이후에는 계양갑 당협위원장을 지냈다. 이번에 부평을로 돌아와서 경선을 치렀으나 강창규 후보에게 패하자 중옹진강화로 지역을 옮긴 것이다.

무소속 출마자가 없는 그 외 지역이라고 해서 혼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인천 동미추홀갑에서는 현역인 홍일표 의원이 불출마하자 신보라 의원,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자리를 노렸다. 그러나 신보라 의원은 파주에, 유정복 전 시장은 남동갑에 배치되었다. 대신 의정부 출신의 전희경 의원이 민주당의 허종식 전 인천부시장, 정의당 문영미 전 구의원과 경쟁하게 된다.

인천 부평갑에서는 양당 모두 경선을 실시했다. 민주당에서는 이성만 전 시의원이 홍미영 전 구청장을 꺾었고, 미래통합당에서는 정유섭 의원이 유제홍 전 시의원을 꺾었다.

민경욱 컷오프 됐다가 경선 기회 얻어

인천 연수을에서는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컷오프되고, 민현주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그러나 최고위원회의의 재의 요구로 민경욱 의원이 경선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 이에 대해 민현주 전 의원이 매우 강한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서는 정일영 전 공항공사 사장이, 정의당에서는 이정미 전 대표가 출마해 4파전이 될 수 있다.

인천 남동갑에서는 민주당 맹성규 의원과 동미추홀갑을 노렸다가 밀려난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진검승부를 벌인다.

인천 부평을에서는 민주당 홍영표, 미래통합당 강창규, 정의당 김응호 후보가 본선에 올랐다.

인천 서갑에서는 민주당 김교흥 전 의원, 미래통합당 이학재 의원의 5번째 대결에 정의당 김중삼 후보가 합류한다.

인천 계양갑에서는 현역 의원인 민주당 유동수 의원과 연수갑을 노렸다가 옮긴 미래통합당 이중재 변호사가, 계양을에서는 현역 의원인 민주당 송영길 의원과 미래통합당 윤형선 전 인천시 의사회 의장이 대결한다.

민주당은 인천 총선에서 새 인물을 내세우는 대신 기존 인물들을 내세우는 안정적인 전략을 택했다. 연수을, 동미추홀을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난 총선에서 출마한 이들이 다시 출마한다. 인재를 20여명이나 영입했지만 인천에 배치된 이는 0명이다.

반면 미래통합당 측은 새로운 인물을 내보내고, 지역구간 이동을 실시하고, 컷오프도 서슴지 않았다. 지도부의 손질을 많이 거친 공천이 이루어진 셈이다. 대신 지역 인사들이 지역에 밀착하지 못한 상황이다. 일부 인사는 아예 인천에 연고도 없다.

양 당은 완전히 다른 선거 전략을 선택했다. 수많은 선거에서, 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는 인천에서 이기는 당이 총선에서 승리해왔다.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유지하고 있는 7대6의 팽팽한 균형이 깨질지는 무소속들의 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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