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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보 하류 파크골프장 공사를 위해 중장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공주보 하류 파크골프장 공사를 위해 중장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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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보 주변이 중장비 공사 소음으로 시끌벅적하다. 공주시에서 이용률이 떨어지는 파크골프장에 세금을 투입해 보수 공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4대강 사업 당시 수변 생태공원 조성에 3조 1132억 원을 투입, 357곳의 공원이 조성됐다. 금강에는 92곳의 수변공원이 만들어졌으나 이용률이 떨어져 대부분 방치된 상태다. 일부 구간은 자치단체에서 체육시설로 개선해 지역의 체육 단체에 위탁하여 경기장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공주보 주변도 마찬가지다. 공주시는 4대강 준공 후 방치되어 있던 공원의 용도를 바꿔 상류를 우드볼경기장으로 조성해 지역의 단체 회원들이 사용하도록 했다. 하류에는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지역의 단체에 사용을 맡긴 상태다.
 
당시 공주시는 파크골프장 조성을 통해 시민의 여가 활용 공간이 늘어나 주민 복지 등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새로운 테마의 관광명소가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자료를 발표했다. 그런데 준공 이후 사용하지 않고 사실상 방치된 상태로 있었다.
 
공주보 주변에 또 다시 세금 투입... 환경단체는 반발
 
 공주보 하류 파크골프장 공사를 위해 중장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공주보 하류 파크골프장 공사를 위해 중장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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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는 최근 파크골프장에 시비·도비 포함 사업비 5억 원가량을 투입해 개선공사를 하고 있다. 국가하천인 금강의 경우 관리를 맡은 자치단체는 시설물 설치를 하는 경우 국토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확인 결과 공주시는 파크골프장의 경우 2017년에 허가를 받았다는 이유로 추가 허가 없이 공사를 하고 있었다.
 
환경단체는 4대강 사업 이후 해마다 금강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박은영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은 "사람들이 없어서 방치된 4대강 공원에 공주시가 추가로 (1억 5천만 원) 사업비를 들여 파크골프장을 조성했으나 이후에도 주민들이 이용하지 않은 채로 방치되었다. 그런데 또다시 (5억 원) 세금을 투입해 공사하겠다고 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라고 비난했다.
 
공주시 담당자는 "파크골프장의 경우 2017년 1억 5천만 원가량의 사업비를 투입 1월 공사에 들어가 12월에 18홀 규모로 준공했다. 당시 (파크골프) 협회에서 전체 구간을 요구하면서 사업 구간을 넓게 잡아서 공사가 미흡했고 활용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다른 지역의 파크골프장 조성 비용을 확인해 보니 보통 10억 정도가 들어갔다. 당시 규모를 줄이든지 해야 하는데, 너무 무리하게 한 것 같다"라고 시인했다.
 
그는 이어 "준공을 하고 처음에는 사용했으나 여름이면 풀들을 깎아도 강변 특성상 일주일이면 다시 자라서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협회 회원들은 50명에서 100명 정도라고 들었는데, 그동안 단체에서는 (부여군) 백마강 쪽 경기장을 이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이번에 부직포를 깔고 잔디를 심어 가꾸면 유지관리 비용도 줄어들 것 같다"고 답했다.
 
공주시는 2019년 공주시 체육회에 행사 지원비로 14억 원, 운영지원 예산으로 1억 7천만 원 정도 지원했다. 공주시 체육회는 지원받은 예산을 각 체육회에 배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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