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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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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기준금리를 대폭 인하하자, 정부도 긴급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4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및 연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영향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기재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체제 아래 시장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비정상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컨틴전시 플랜'(비상대응계획)에 따라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외환시장 분야에서도 관계기관과 기관별 해외사무소를 아우르는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해 합동 일일동향 점검반을 운영하고 필요하면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수시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코로나19의 실물경제 영향을 두고는 전반적인 내수 위축이 우려된다며 사태 조기종식을 위해 범 정부 차원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선제적으로 마련한 4조원의 업종·분야별 긴급지원대책은 물론 행정부가 자체적으로 시행할수 있는 16조원의 재정·금융지원이 차질없이 이행돼야 한다"며 "우리경제에 대한 파급영향 최소화를 위하 관계부처와 기관이 긴장감을 갖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코로나19로 인한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1.50∼1.7%에서 1.00∼1.25%로 50bp(1bp=0.01%포인트) 내렸다. 연준이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아닌 자리에서 금리를 인하하고, 큰 폭으로 내린 것은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처음이다.

태그:#김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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