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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충남 경남 남해군수가 25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경남 남해군청	관련사진보기

 
경남 남해에 첫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한국전력공사 남해지사에 다니는 30대 남성으로, 해당 사업장이 임시 폐쇄 조치가 되었다.

남충남 남해군수는 25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발표했다. '남해 1번(경남 24번)' 확진자는 31세 남성으로 주소지는 부산시이고, 한국전력 남해지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남해에서는 한국전력 남해지사에서 마련한 숙소에서 거주하고 있고, 동거직원 2명은 자가격리되었다.

이 확진자는 24일 오전 9시 30분경 남해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군보건소는 검체 후 확진자를 숙소 내 자가격리 조치했고, 25일 양성 확인 후 양산 부산대학교병원으로 이송했다.

장충남 군수는 "현재까지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며 "다만, 확진자의 진술에 의하면 16일경 부산 토현성당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남해군이 밝힌 확진자의 주요 방문지는 한국전력 남해지사를 비롯해, 남해광고사와 도매유통 옆 분식점, 에버그린, 전주콩나물국밥, 필즈커피, 조은약국이다.

또 그는 21일 퇴근 후 부산 집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되고, 23일까지 부산에서 머물다 오후 7시 출발하여 오후 9시 30분경 남해에 있는 숙소로 귀가했다.

장충남 군수는 "한국전력 남해지사 직원들은 현재 경남도 역학조사관 현장조사 진행 중에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자가격리 조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국전력 남해지사는 임시 폐쇄 됐다.

장 군수는 "현재 확진환자의 동선에 따라 철저한 방역을 완료하였으며 24시간 이후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며 "심층역학조사 결과 추가되는 동선에 대해서도 빠짐없이 방역을 추진하고, 추가접촉자는 관리를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