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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검찰총장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대비 전국 지검장 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대비 전국 지검장 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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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또 다시 차기 대권주자로 호명됐다.

14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 조사 결과다. 특히 윤 총장은 이 조사에서 거론된 차기 대권주자 8인 중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바로 뒤인 3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는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응답률 14%)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한 것이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조사 질문은 다음과 같았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는 누가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특정인을 답하지 않는 경우 재질문) 그럼, 조금이라도 마음이 가는 인물은 누구입니까?"
 
그 결과, 이낙연 전 총리(25%)·황교안 대표(10%)·윤석열 총장(5%) 순으로 나타났다. 그 뒤는 안철수 신당창당준비위원장(3%)·이재명 경기도지사(3%)·유승민 전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2%)·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1%)·박원순 서울시장(1%) 순이었다. '기타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을 꼽은 응답자는 4%였다. '없음/응답거절' 답변은 47%였다.

윤 총장의 경우, 전월 같은 조사 대비 4%p 상승한 결과였다. 전월 같은 조사 대비 1%p 상승 혹은 하락한 다른 후보들보다 변화 폭이 큰 셈. 참고로 이낙연 전 총리와 황교안 대표, 유승민 의원은 전월 같은 조사 대비 1%p 상승했다. 안철수 위원장, 홍준표 전 대표, 박원순 시장의 경우엔 전월 같은 조사 대비 1%p 하락한 결과였다.

세부적으로 봤을 땐 이낙연 전 총리에 대한 지지층의 응집력이 돋보였다. 이 전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2%), 진보층(45%), 광주·전라(50%),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48%), 40대(36%) 등에서 특히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즉, 여권 성향 응답자 절대 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는 셈.

황교안 대표도 자유한국당 지지층(37%), 보수층(22%), 대구·경북(21%),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19%) 등에서 앞섰지만 이 전 총리에 비하면 응집력이 낮았다. 특히 지역별로 봤을 땐 수도권에서는 윤 총장에 대한 선호도가 황 대표와 거의 근접하게 나타났다. 황 대표를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본 서울 응답자는 8%였고, 윤 총장을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본 서울 응답자는 7%였다. 인천·경기의 경우엔, 황 대표(8%)와 윤 총장(6%)의 격차는 2%p 차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편, 한국갤럽은 "직전 주 예비조사에서 자유응답된 상위 인물 10명을 후보군으로 선정해 본조사를 진행했던 2019년 조사 때와 다르게 2020년부터는 후보명을 불러주지 않고 자유응답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자유응답 특성상 비정치인도 언급될 수 있으므로 현재 각 인물 선호도는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 조사 시점 이슈가 반영된 지표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총장은 지난 2일 자신이 차기 대선주자 2위에 오른 <세계일보>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검찰총장을 후보군에 넣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대검찰청도 <세계일보>와 한국갤럽 측에 윤 총장을 후보군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다만 당시 한국갤럽은 "응답자들이 직접 주관식으로 선호 인물을 꼽는 식이라 제외가 어렵다"고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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