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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참석한 이광재 이광재 여시재 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동북아 가스허브,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 하고 있다. 왼쪽은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 토론회 참석한 이광재 이광재 여시재 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동북아 가스허브,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 하고 있다. 왼쪽은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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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로부터 4.15 총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과 강원도 지역 출마를 권유받은 이광재 여시재 원장이 4일 국회를 찾았다. 동북아가스 허브를 주제로 한 토론회 참석을 위해서다.

"토론회에 이렇게 기자들 많이 온 건 또 오랜만에 보네."

빈자리를 찾지 못해 벽에 기대 선 행사장 관계자가 말했다. 이 원장이 선대위원장직은 수락했지만 출마 여부에 대해선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취재진의 이목도 토론회보다 이 원장의 입으로 집중됐다.

이 원장은 2011년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 유죄판결을 받고 강원도지사직과 피선거권을 10년간 박탈당했지만, 지난해 12월 31일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당 안팎에선 이 원장을 놓고 강원도 강릉(자유한국당 권성동 지역구) 또는 원주갑(한국당 김기선 지역구)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출마 여부에 대한 이 원장의 입장은 변함이 없었다. 그는 이날 토론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치 일선에 나가는 부분은 상당한 고민이 필요하다"라면서 "내가 과연 시대정신을 뚫고 갈 만한 역량이 있는 사람인지... 부족한 게 많다. 국가적 도전과제는 크고 해야 할 일은 많고, 그런 일을 감당할 수 있을지 두려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광재 나와라'는 김진태엔 "나보다 더 훌륭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

다만 이 원장은 이날 토론회부터 기자들과의 대화 내내 인물과 시 등을 인용해 '시작'을 강조했다.

그는 "T.S. 엘리엇의 황무지라는 시가 있지 않나. 국민이 볼 땐 국회가 황무지 같은 곳이다. 여의도가 희망의 씨앗을 심고 더 커져가는 땅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김종필 전 총리가 정치는 허업을 쌓는 것이라 했는데, 허업이 되지 않고 담대한 희망의 씨앗을 만드는 게 쉽지는 않다. 한국이 미래로 나가는 일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정책적 기여"를 하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누가 더 희망찬 미래, 정당한 경쟁, 튼튼한 안보를 만드느냐, 누가 더 능력있게 대한민국을 끌고 나가느냐 이런 것이 담론이 되고 평가 기준이 돼야한다"면서 "그 부분에 정책적으로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강원도 춘천을 지역구로 둔 김진태 한국당 의원이 출마를 권한 사실에 대해선 "저보다 훨씬 훌륭하신 김진태 의원과 경쟁할 분들이 많다. 나보다 더 김 의원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웃어 넘겼다.

다만, 총선을 위해 면죄부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선 "부족한 점이 있던 것이 사실이다"라면서 "굳은 땅에 물 밴다는 말도 있고, 시련이라는 게 또 하나의 길을 만드는 측면도 있다. 부족한 건 틀림없고, (이런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이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 원장의 출마 여부에 따라 강원도 지역 총선 판도도 크게 출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당에선 이 원장의 출마를 드러내놓고 찬성하는 모습이다.

허영 강원도당 위원장은 같은 날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지역구가 어디든 무조건 나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당 일각에서 제기된 '총선용 사면' 비판도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자체가 불안심리가 있어 발생한 논리다. (이 원장이) 막판 고심 중이므로 자유롭게 결단하게 끔 시간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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