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에 새해에도 향토장학금과 이웃돕기가 줄을 잇고 있다.
(사)남해군향토장학회는 '남해전기'와 '72남해지킴이연합회'에서 새해를 맞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향토장학금 500만원과 10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남해전기는 지난 2014년과 2015년에도 향토장학금 500만원을 각각 기탁했으며, 2009년 9월부터 매달 60만원의 장학금을 정기적으로 자동이체를 통해 기탁하고 있다.
이 업체는 2014년부터 향토장학금 기탁 행렬에 전 직원이 자동이체를 통해 동참해 지역인재 육성에 큰 보탬이 되고 있으며, 지난 2일에는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72남해지킴이연합회도 이번 향토장학금 기탁뿐만 아니라 지난해 이웃돕기를 위해 쌀 400kg을 기탁하기도 했다.
72남해지킴이연합회 박형섭 회장은 "회원들의 성금으로 우리 지역의 인재양성에 도움을 주고자 향토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랑의 성금과 물품을 기탁하는 사례도 줄을 잇고 있다. 남해군체험휴양마을협의회(회장 양명용)와 재김해남해군향우회‧재김해남해군향우산악회(회장 우두원‧이종수)가 성금 100만원과 쌀 88포를 각각 기탁했다.
양명용 회장은 "나눔을 통해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소망한다"며 "이웃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어루만져 주고 온정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이웃의 안부를 먼저 챙기며 희망찬 새해를 함께 시작하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 덕분에 2020년도는 사랑이 넘쳐나는 한 해가 될 것이다"며 "도움의 손길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새해에는 우리 모두에게 만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기탁된 성금과 물품은 읍․면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해당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