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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울산시당은 12월 16일 오전 10시 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정의당 울산시당은 12월 16일 오전 10시 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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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울산시당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경찰수사'와 관련한 최근의 논란을 두고 "적폐세력들의 적반하장이 도를 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지방정부에 집권한 민주당이 정실인사 등을 하면서 그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정의당 울산시당은 12월 16일 오전 10시 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을 볼모로 한 적폐세력들의 행위가 볼수록 가관이고, 갈수록 태산이며 목불인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방선거 결과 놓고 청와대 하명수사라는 프레임 걸어"

정의당 울산시당은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탄핵과 함께 사라져야 할 자유한국당이라는 거대한 적폐세력들이 작년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청와대 하명수사라는 프레임을 걸어 울산시민들을 또다시 기만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최근 뉴스에도 등장했듯, 김기현 전 시장의 형과 동생은 같은 이권을 두고 서로 다른 경쟁업체의 브로커가 되어 다툼에 개입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형과 동생이 김기현 전 시장이라는 배경이 없었다면 과연 가능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연탄가스처럼 스멀스멀 올라오는 적폐세력들이 파상공세를 펼치며 적반하장의 행태를 보이는 것은 내년 총선을 겨냥해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의도가 들어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죄인처럼 숨죽이며 살아도 모자랄 적폐세력들이 이처럼 기세등등 하게 나설 수 있도록 반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은 촛불혁명의 진정한 의미를 올곧게 실천하지 않은 더불어민주당 등 신 적폐세력이 자초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정의당은 그 배경으로 "측근인사, 보은인사, 정실인사 등으로 지방정권 교체의 전리품만 챙기는데 혈안이 된 사이, 적폐세력의 자리에 신 적폐세력이 똬리를 틀었다는 달갑지 않은 오명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의당은 한국당 전임 지자체장들 임기에 일어난 울산 문수산 동문굿모닝힐 경관녹지 기부채납 의혹, 택시업계 불탈법 문제, 산하지구 현대자동차 박물관부지 문제, 농수산물도매시장 옥상 개사육 문제 등을 거론하며 "정의당 울산시당 적폐청산본부가 요구한 적폐청산은 그 어느 것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관련 기사 : "적폐청산" 정의당 울산시당 요구, 이유 있었네).

이어 "진상조사가 제대로 되지 않으니 처벌 또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어제의 범죄를 용서하면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과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정의당은 "시민과 함께, 송철호 시장과 민주당 정부가 적폐청산을 확실하게 매듭지을 때 까지 감시자의 몫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시민을 기만하며 울산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있는 적폐세력들의 망동에 대해서도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그:#정의당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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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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