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유일신' 리오넬 메시(32·바르셀로나)였다. 메시는 기자단 투표에서 689점을 차지해, 2위 반 다이크를 7점 차로 제치고 발롱도르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발롱도르는 176개국 기자단의 투표로 결정된다 각국 기자단은 1위(6점), 2위(4점), 3위(3점), 4위(2점), 5위(1점)를 차례로 선정하며, 합계 점수로 수상자를 발표한다. 유력 후보였던 반 다이크는 최다 1위표(69표)를 얻어냈으나, 차순위 표를 적게 받아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476점을 받은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17개 나라로부터 1위표를 받아 세간의 예상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마카오, 일본, 팔레스타인에서 메시보다 높은 등수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국가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47점을 받은 마네가 4위, 같은 리버풀 소속의 살라가 5위에 올랐다.
한편, 손흥민은 한국 외 그리스와 핀란드, 보스니아에서 5위표를 받아 총 4점을 획득했다. 손흥민이 자리한 22위는 역대 아시아 최고 순위로, 기존 최고 순위는 지난 2007년 29위에 오른 이라크 공격수 유니스 마흐무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