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왼쪽부터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장,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 신현웅 민주노총 서산태안위원회 대표.
 왼쪽부터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장,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 신현웅 민주노총 서산태안위원회 대표.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4·15 총선이 140여 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서산·태안에서도 총선에 나설 정치인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총선 시작을 알리는 지역별 예비후보 등록 안내 설명회가 이어지면서, 총선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총선을 약 5달 앞둔 서산·태안지역구 출마예상자들을 살펴보았다. 앞서 지난 20대 총선 서산·태안지역구에서는 당시 새누리당 성일종,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무소속 한상률 후보가 출마해 새누리당 성일종 후보가 당선됐다.

내년 4·15 총선에서도 자유한국당 성일종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서산·태안지역위원장의 리턴 매치가 조심스럽게 예상된다.

[성일종] '현역' 프리미엄, 지역 현안에도 적극적

자유한국당에선 현역인 성일종 의원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출마 뜻을 밝힌 후보군이 없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지난 제7회 지방선거에서 3선에 실패한 이완섭 전 서산시장의 총선 출마가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 전 시장이 다음 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세우고 그의 지지자들이 성 의원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지역에서는 이 전 시장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서산시 지곡면이 고향인 성 의원은 서산지역의 최대현안인 산업폐기물매립장과 관련해, 관련 기관의 허가과정에 오류를 지적하는 등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반면 최근 지역행사를 찾으면서 장애인 주차구역에 차량을 세워둔 일이 알려져 비판을 받기도 했다.

[조한기] 청와대 떠나 고향으로 "변화 이끌겠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조한기 서산·태안지역위원장이 공천 받을 가능성이 높다. 조 위원장 이외 뚜렷하게 거론되거나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사가 없기 때문이다. 조 위원장은 앞서 20대 총선에서도 단수 공천 되었다.

조 위원장은 태안군 안면읍이 고향으로 초중고를 서산에서 졸업했다. 또한, 핵심 친문인사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제1부속실장을 지냈다.

조 위원장은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7월 청와대를 떠나 지역구로 내려왔다. 현재 지역 민심을 다지며 21대 총선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실제, 조 위원장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시 새누리당 성일종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1.76%p 차이로 여의도 입성에 실패했다. 

조 위원장은 청와대 재직 당시에도 틈나는 대로 지역을 찾아 봉사활동 등을 하며 주민과 만났다. 하지만 일각에선 지역구를 너무 오래 비웠다는 평도 나온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 9월 인터뷰에서 "청와대에서의 경험이 오히려 우리 지역구를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변화를 준비하고 변화를 이끌어가는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라고 답했다.

[신현웅] 노동자 층 지지 굳건, 제일 먼저 총선 체제로

정의당은 일찌감치 신현웅 민주노총 서산태안위원회 대표가 출마를 선언했으며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돌입한다는 구상이다. 신 대표는 지난 10월 서산태안위원회 당원대회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신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서산시장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다. 하지만 지역에서 오랫동안 노동운동을 해와 노동자층으로부터 굳건한 지지를 받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내부사정으로 현재까지 뚜렷하게 거론되는 후보는 없다. 당내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내달부터는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한다. 오는 12월 17일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며, 예비후보자는 선거사무소 1곳과 홍보 간판·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으며 명함도 나눠줄 수 있다.

태그:#자유한국당성일종국회의원, #민주당조한기서산태안지역위원장, #21대총선서산태안, #성일종조한기재대결, #정의당신현웅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