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라이엇 게임즈는 그들의 대표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의 10주년을 맞이하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여러가지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출처:리그 오브 레전드 업데이트 | LoL 10주년 기념 특별 생방송 영상 -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https://youtu.be/xtEDtjhsAXA)

   

게임으로 인한 여러 결과들 (이웃 돕기, 동물 구조 기금 모금, 10주년 기념 인게임 내 선물증정, 자선단체와의 협업 등)과 기존 게임들의 세부 업데이트 사항들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라이엇 게임즈의 모바일 진출 선언입니다.
출처: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발표 | LoL 10주년 기념 특별 생방송 영상 - 리그 오브 레전드  https://youtu.be/0YdOIx-k2vI)

   

우선적으로 롤토체스 (롤 + 오토체스)라 불리우는 "전략적 팀 전투의 모바일 시장 진출 소식입니다.다양한 캐릭터들을 모아 속성을 맞추고, 아이템을 추가하여 구성한 강력한 조합으로 상대방과 싸움을 하는 롤토체스. 롤토체스는 출시 이후 모바일 출시에 대한 유저들의 요청이 수차례 있어 왔습니다.

   

 조작이 복잡하지 않으며 현재 UI 자체로도 모바일 게임에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모바일과 pc간 차이점이 크게 없기 때문에 모바일, pc끼리의 크로스플레이를 가능하게 만들 예정이라고 합니다. 12월 베타테스트 이후 2020년 초에 완전히 출시가 된다고 하는데, 현재 11월 5일을 기준으로 시즌 1이 끝나고 새로운 주제인 "원소"를 이용한 다양한 캐릭터와 시스템의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모바일에서도 시즌 2, 혹은 그 이후의 시즌이 적용된 상태일 거라 예상되는데요. 현재 시즌 2 버전은 pc에서 일반 시스템으로 플레이 가능합니다. 모바일에서의 플레이를 원하는 유저 분들이라면 먼저 PC로 플레이해 새로운 시즌에 대비하는 것도 좋겠죠? 현재 한국에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전략적 팀 전투"를 검색하면 어플의 사전예약이 가능합니다.

   

   
​
두 번째는 부동의 1위 게임 소환사의 협곡인데요. 소환사의 협곡은 리그 오브 레전드가 피시방 점유율 1위를 유지시키는 데 엄청난 공헌을 하였습니다. 지금의 라이엇게임즈를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라이엇게임즈의 보물인데요. 치밀한 전투공간과 전술적 오브제들, 챔피언간의 시너지를 계산해 만든 웰메이드 전략 게임은,  fps 기반 총기류 게임의 유행을 제치며 게임계의 새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많은 유저들의 사랑에는 이유가 있는 것이죠.

 하지만 10년동안 축적된 수많은 챔피언의 종류나, 숙련도, 전략적 아이템 사용 등 때문에 초반 진입장벽이 높아진데다가, 한 게임당 20분에서 길게는 30분까지 걸리는 시스템이라 가볍게 플레이한다는 느낌보다는 게임을 위해 할애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해야 하는 게임이라는 인식이 있어 왔습니다. 게임만을 위해서 시간을 내기엔 너무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는 지점이죠.
​
라이엇게임즈는 모바일시장으로의 계획을 꿈꾸며 이러한 단점들의 극복 방안을 수립했습니다.
​
   

 게임 내의 구조물들을 (억제기, 몬스터들이 있는 공간 등) 단순화하거나 생략하였습니다. (사진 상단 미니맵에서 확인 가능) 레벨업이 빨라지고 스킬 습득을 위한 레벨을 낮추어 더 빠른 템포의 게임 진행을 만들어낸 것이지요. 이러한 변화들로 모바일 내에서의 게임 시간을 10분에서 15분 정도로 단축시켰다고 합니다. 모바일 게임 치고는 긴 감이 없지 않지만, 라이엇게임즈를 응원하는 탄탄한 지지층들에게는 거부할 수 없는 어필이 될 것입니다.

 라이엇게임즈가 기존 유저들만을 겨냥해서 모바일 진출을 꾀한 것은 아닙니다. 아서서도 언급했듯 소환사의 협곡은 10년차 게임답게 엄청량 숫자의 채미언을 보유하고 있는데, 모바일 게임 내의 챔피언 종류에 있어서는 현재 피씨 상에 도입된 모든 챔피언이 그대로 등장하지 않고, 일부 채미언들만 선별하여 적용시킨다고 합니다. 처음 게임을 접하는 초심자들의 심리적 압박이 낮아져 진입장벽 또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기존 유저들이 모으고, 결제했던 pc 상의 챔피언이나 스킨이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는다는 부작용도 있는데요, 라이엇 게임즈에서는 이러한 유저들이 상심하지 않을 정도의 충분한 보상을 해 준다고 전해왔습니다.

   

기존 게임을 그대로 모바일에 이식한 것이 아니라 모바일을 위한 협곡 제작을 처음부터 설계했기 때문에 게임 상의 그래픽이 더 좋아지고, 모바일 화면에서의 캐릭터 스킨이나 스킬 등이 더 돋보이게 해 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많은 pc게임이 모바일화 되는 요즘, 무리한 과금 유도가 논란거리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라이엇 게임즈에서는 모바일 게임을 전액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어, 과금 정책에 대한 부담이 있는 유저들에게 많은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리프트는 2020말까지 전세계 출시 완료 예정이며, 이또한현재 한국 플레이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