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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충남도당 당원들이 24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민중당 충남도당 당원들이 24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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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 문제를 놓고 민중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민중당 충남도당(아래 충남도당)은 24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은 당장 한반도 평화에 찬물만 끼얹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남도당은 "10월 23일부터 11차 방위비분담금 협정체결을 위한 2차 협상이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최근 미국은 주한미군 인건비를 포함해 스스로 계산한 미군주둔비의 전부를 감당하라며 10차 협정의 6배인 6조를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충남도당은 "방위비 분담금을 요구하는 미국의 뻔뻔함이 심해지고 있다. 주한미군이 한반도에 주둔하면서 주한미군 지위협정을 통해 주둔비는 미국이 모두 부담하기로 약속했다"며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주둔비 지원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충남도당은 "미국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전략자산 전개비용을 우리 국민의 세금으로 내라고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의 혈세강탈 행위를 더 이상 허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영호 민중당 충남도당위원장은 "방위비 분담금은 국가의 혈세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이라며 "한미 방위, 국방이라고 이야기 하면 신성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방비와 주한미군 문제에 대해서는 토를 달수도 없는 시절이 70년간 이어져왔다. 국민들은 말 한마디 못하고 지내왔다"며 "이제는 국민들이 나서서 이야기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한편, 민중당 충남도당은 한미 2차 협상이 진행되는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예산 당진 서천 등지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오는 11월부터는 매주 1인 시위를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민중당 ,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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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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