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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식 신부의 장례미사가 21일 오전 천주교 마산교구 양덕동성당에서 열렸다.
 김영식 신부의 장례미사가 21일 오전 천주교 마산교구 양덕동성당에서 열렸다.
ⓒ 조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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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애도의 글'을 올려 추모하기도 했던 천주교 김영식(알로이시오, 향년 70세) 신부가 영면에 들었다.

천주교 마산교구 장의위원회는 21일 오전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 주교좌 양덕동성당에서 배기현‧안명옥‧박정일 주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영식 신부의 '장례미사‧고별식'을 열었다.

미사는 천주교 마산교구장 배기현 주교의 주례로 진행되었다. 고인과 40여년간 함께 해온 조명래 신부는 강론을 통해 "신부님은 군사독재 시절 진정한 민주투사였다"고 했다.

조 신부는 "김 신부께서는 생전에 정의와 평화, 인권을 중요하게 여기셨다. 군사독재에 맞서 싸운 학생과 노동운동가, 지명수배자들을 많이 도와주셨고, 주님의 참다운 사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 신부는 "행동으로 군사독재를 몰아내고 민주 정부를 이룰 수 있도록 한 분이셨다"며 김 신부를 기억했다.

김영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대표와 김경수 경남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시민들이 김 신부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김영식 신부의 선종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지사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신부님은 1970∼1980년대 경남 민주화 운동의 대부셨습니다. 마산·창원의 노동·인권 사건 변론을 다닐 때, 시국 사건의 법정이 열릴 때마다 방청석 맨 앞줄에서 방청하시던 모습이 늘 기억에 남아있습니다"며 "오랫동안 투병 생활을 해오셨는데, 이제 평화와 안식을 기원합니다"며 추모했다.

김경수 지사는 페이스북에 "경남 민주화운동의 대부이신 김영식 신부님께서 선종하셨습니다. 신부님은 부산의 송기인 신부님과 함께 70-80년대 경남 부산 민주화운동의 상징 같은 분입니다"며 "지역의 민주화운동을 앞장서서 이끈 것은 물론이고 다른 지역의 민주화운동 인사들이 경남으로 피신해오면 은신처를 마련해주고 든든한 보호막이 되어주셨습니다"라고 했다.

그리고 김 지사는 "'우리의 꿈은 우리가 꿈꾸기를 멈추지 않는 한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 믿는다.' 이는 2007년 6월항쟁 20주년 당시 신부님께서 남기신 말씀입니다"며 "신부님의 뜻은 우리가 지금, 깊이 새겨야 할 교훈입니다.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신부님, 편히 쉬십시오"라고 했다.

김경수 지사는 김정호 국회의원(김해을),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등과 함께 20일 저녁 천주교 마산교구청 강당에 마련되었던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도 했다.

장례미사에 함께 한 김영만 대표는 "1970~80년대 학생운동, 노동운동가들의 보호자 역할을 아주 잘 하셨다. 민주화운동의 대부셨다"며 "건강을 잃지 않으셨다면 지금도 현장에서 우리 사회 민주화를 위해 역할을 하셨을 텐데, 일찍 몸이 좋지 않아 안타까웠다"고 했다.

경남 고성 출신인 김영식 신부는 서울 성신고와 광주가톨릭대를 나와 1977년 7월 사제를 받았고,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와 정의구현사제단 활동을 하면서 지역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다.

고인은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 경남본부 상임대표, 6월민주항쟁20주년기념 경남추진위원회 상임대표 등을 지냈다. 건강이 좋지 않아 2011년 은퇴해 투병 생활해 오던 김 신부는 지난 19일 새벽 선종했다.

장지는 경남 고성 이화공원묘원 성직자 묘역이다.
 
 김영식 신부의 장례미사가 21일 오전 천주교 마산교구 양덕동성당에서 열렸다.
 김영식 신부의 장례미사가 21일 오전 천주교 마산교구 양덕동성당에서 열렸다.
ⓒ 조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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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식 신부의 장례미사가 21일 오전 천주교 마산교구 양덕동성당에서 열렸다.
 김영식 신부의 장례미사가 21일 오전 천주교 마산교구 양덕동성당에서 열렸다.
ⓒ 송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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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마산교구 양덕동성당에서 열린 김영식 신부의 장례미사에 김경수 경남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김영만 6.15경남본부 대표 등이 함께 하고 있다.
 천주교 마산교구 양덕동성당에서 열린 김영식 신부의 장례미사에 김경수 경남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김영만 6.15경남본부 대표 등이 함께 하고 있다.
ⓒ 조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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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식 신부의 장례미사가 21일 오전 천주교 마산교구 양덕동성당에서 열렸다.
 김영식 신부의 장례미사가 21일 오전 천주교 마산교구 양덕동성당에서 열렸다.
ⓒ 송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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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식 신부의 장례미사가 21일 오전 천주교 마산교구 양덕동성당에서 열렸다.
 김영식 신부의 장례미사가 21일 오전 천주교 마산교구 양덕동성당에서 열렸다.
ⓒ 송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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