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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 곰솔조경 대표가 '지역혁신가상'을 받았다.
 박정기 곰솔조경 대표가 "지역혁신가상"을 받았다.
ⓒ 곰솔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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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 곰솔조경(창원) 대표가 '지역혁신가상'을 받았다. 박 대표는 26일 전남 순청에서 열린 행사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로부터 상을 받았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박 대표에 대해 "혁신적인 생각과 활동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지역을 변화시켜 나가는데 크게 기여하였기에 지역혁신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경남산림환경연구원의 추천을 받았다. 박 대표는 △로드킬 동물 사체를 수습하는 일을 15년째 해왔고, △생태환경과 노거수, 산림, 공원녹지, 수목, 향토역사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해왔으며, △수목 관리 관련 연구와 재능을 사회에 기부해 오고 있다.

박 대표는 야생동물뿐만 아니라 도심 내 개나 고양이 사체를 수습해 처리하여 지역사회에서 '로드킬 아저씨'로 불린다. 그는 2004년부터 도로에서 죽은 동물 사체를 수습해 수거봉투에 담아 처리하고 대형동물은 도로 가장자리 이동 후 행정기관에 신고하여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직업상 아침 일찍 시외로 나가면서 밤새 도심에서 로드킬 당한 동물 사체를 자주 본다"며 "차에 실어 수목장 형태로 땅에 묻어 주기도 한다"고 했다.

그의 1톤 트럭 차량 안에는 동물 사체를 처리할 수 있는 도구가 준비되어 있다.

그는 노거수 발굴과 보존을 위한 활동도 해왔다. 그는 "노거수는 자연유산이자 선조들의 애환이 스며있는 역사문화자산이다"며 "노거수는 생태적 가치와 인문학적 가치를 동시에 지닌 자연유산이다. 노거수 연구는 그 지역 환경과 문화를 연구하는 의의가 있다"고 했다.

박 대표는 2013년부터 지역의 자연, 역사, 문화, 관광 자원 가치를 지니고 있는 노거수를 조사하고 연구하여 논문을 발표 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할 수 있도록 창원시에 자료를 제공하고 간담회에서 발제해 조례 제정에 기여하기도 했다.

그는 '노찾사'(노거수를 찾는 사람들)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

태그:#지역혁신가상, #박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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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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