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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에게 경주는 낮과 밤 모두 만족스러운 도시다. 첨성대 대릉원 동궁 월지 등 시내에 모여 있는 유적지는 낮은 물론 해 저문 후 달빛 산책하기도 좋다. 특히 대릉원(경주시 황남동) 주변의 황오동 고분, 노서동 고분, 노동동 고분 등은 입장료나 입장시간이 따로 없는 노천 유적지로 가로등을 켜놓아 밤에 운치 있게 거닐 수 있다.

해저물녘 풀벌레 소리로 가득한 고분 사이 길을 걷다보면 절로 신묘한 기분이 든다. 고분 옆에 자리한 단층의 낡은 집들은 정답기만 하다. 노천 고분들은 경주시에서 발굴하지 않고 후대에 남겨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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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이나 언덕만큼 커서 왕족이나 귀족의 무덤으로 추정되나, 모두 비석과 기록이 없어 주인을 알 수 없는 무덤이다. 고대 신라인들은 왜 자신 또는 조상의 무덤에 아무런 표식을 하지 않았는지 상상하며 거닐었다. 궁금한 마음에 동네 주민으로 보이는 사람들을 마주칠 때마다 이 이유를 물어보았다. 다양한 대답을 들었다.

'귀족이나 왕의 무덤이라고 하면 도굴 당할까봐', '굳이 표시를 하지 않아도 모두 알 정도로 유명한 이의 무덤이라서'(산소라 하여 일반 백성들의 무덤은 산에 있었다), '무덤 앞에 비석이 있었는데 신라가 망하면서 왕과 귀족에게 불만 많은 백성들에 의해 모두 뽑혔다'는 등의 대답이 나왔다. '네이버 지식인에게 물어봐라'라는 말까지 들었지만 휴대폰을 꺼내 보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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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금속말을 타고 다니는 도시의 유목민. 매일이, 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