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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사회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공조달 혁신방안’ 토론회.
 8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사회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공조달 혁신방안’ 토론회.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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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조달'을 어떻게 하면 혁신할 수 있을까. 경남도는 8일 오후 도청 본관 도민쉼터에서 '사회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공조달 혁신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 토론회는 "경남을 디자인하다"는 기치를 내걸고 마련된 첫 번째 행사였다. 토론회에서는 전중근 부산 다른경제협동조합 이사장과 오영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미래혁신실장이 발제하고, 자유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전중근 이사장은 미국 '클리블랜드'와 영국 '프레스턴'의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두 지역은 지자체와 공공기관, 대학, 병원 등 지역의 주요 '앵커기관'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해 오고 있다.

두 지역은 협동조합 결성을 유도해, 사회적 가치를 우선하는 공공조달을 실현하고, 이를 통해 지역의 고용과 소득효과를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앵커기관'은 닻(anchor)을 내린 것처럼 지역 내에서 쉽사리 이탈할 수 없고 조달 등을 통해 고용과 비용 지출을 하는 기관을 말한다. 앵커기관은 지자체, 정부기관, 교육청, 경찰청과 출자출연기관뿐만 아니라 병원 등이 포함된다.

오영오 실장은 LH 구내식당에서 진주지역 농산물 식재료를 우선 구매하는 정책을 벌였고, 올해 지역농산물 구매율을 40%까지 향상시킨 사례를 소개했다. LH는 진주혁신도시에 있다.

이승열 한국시설안전공단 운영지원실장은 진주혁신도시 5개 공공기관의 구매담당자 협의체인 '공공기관 공정문화,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계약업무협의회'를 결성한 사례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협의체를 만든 5개 공공기관은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저작권위원회다.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남도 클리블랜드나 프레스턴처럼 앵커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과제를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지역농산물 구매나 사회적 경제 우선 구매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경남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경남을 디자인하다' 사회혁신 연속토론회는 경남 사회혁신에 꼭 필요한 주요 의제를 민간과 행정이 함께 고민해 경남을 새롭게 디자인 해보는 자리로, 8월부터 12월까지 총 5회에 걸쳐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오후 2시에 개최된다.

다음 토론회는 9월 19일 오후 2시 "민관협업 관점에서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주제로 기업의 사회책임(CSR)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8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사회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공조달 혁신방안’ 토론회.
 8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사회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공조달 혁신방안’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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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사회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공조달 혁신방안’ 토론회.
 8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사회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공조달 혁신방안’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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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공공조달, #경상남도, #앵커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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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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