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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자료사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자료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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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도 북한 비핵화를 위한 실무협상이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각)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들에게 "앞으로 몇 주 안에 북한과의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두 주(a couple of weeks) 정도 안에 협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양측 대표단이 다시 함께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6월 30일 판문점 회동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고, 당시 폼페이오 장관은 2~3주 안에 실무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북한은 한미 연합군사훈련 실시에 강력히 반발하며 최근 잇따라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과 31일, 지난 2일과 6일 등 불과 2주 동안 4차례에 걸쳐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최근 시작한 한미 연합군사훈련이나 한국의 F-35 스텔스 전투기 도입 등을 비난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발언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도발과 협상 지연에도 불구하고 실무협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주시하고 있다"라며 "우리가 처음 왔을 때만 해도 북한은 핵실험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유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금은 (핵실험을) 하지 않고 있으며, 장거리 미사일도 발사하지 않는다"라며 "둘 다 좋은 일(both good things)"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제 우리의 임무는 북미 정상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여기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실무협상 재개가 "미국과 북한을 넘어 전 세계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그:#마이크 폼페이오, #북한 미사일, #북미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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