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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제1398차 수요집회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뜻하는 ‘NO BOYCOTT JAPAN’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일본 정부를 향해 수출 규제 조치를 규탄했다. 또, 일본군 성노예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배상을 촉구했다.
 31일, 제1398차 수요집회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뜻하는 ‘NO BOYCOTT JAPAN’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일본 정부를 향해 수출 규제 조치를 규탄했다. 또, 일본군 성노예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배상을 촉구했다.
ⓒ 정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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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8차 수요집회에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뜻하는 'BOYCOTT JAPAN'이라고 적힌 팻말이 등장했다. 거리에선 일본의 경제 보복을 규탄하고 사죄를 촉구하는 비판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31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가 열려 일본 정부를 향해 공식 사과와 배상을 요구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이 날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약 800여 명이 참석해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 조치를 규탄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징용에 대한 (우리나라 대법원의) 배상판결에 불복해 무역보복을 자행하고 있다"라며 "사과는커녕 적법한 사법적 판단조차 무시하면서 경제를 볼모로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 이는 전범 피해국인 한국과 전쟁 범죄 피해자 개개인에 대한 2차 가해"라고 규탄했다.

이어 "이러한 이들의 움직임은 피해자들에 대한 기만이며 평화에 대한 위협이다"라며 "일본 정부는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고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을 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은 지난 2007년 별세한 이순선(당시 86세) 할머니가 소개됐다. 지난 1922년, 경상남도 거제에서 태어난 할머니는 가정 형편이 어려웠다. 15살에 취직시켜준다는 말에 속아 오사카를 거쳐 중국으로 끌려갔다. 그리고 7년간 혹독한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다.

할머니는 일본군 부대가 이동할 때마다 끌려다니며 일본군 성노예 생활을 했다. 위안소에는 여성 30~40명이 함께 생활했다. 일본군에 반항하거나 하라는 대로 하지 않으면 채찍을 맞기도 했다. 한때는 생명을 포기하려 한 적도 있었다.

1944년 21살 되던 해에 할머니는 중국에서 기차를 타고 귀국했다. 그리고 1992년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신고했으며 2007년 당시 8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31일, 제1398차 수요집회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뜻하는 ‘NO BOYCOTT JAPAN’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일본 정부를 향해 수출 규제 조치를 규탄했다. 또, 일본군 성노예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배상을 촉구했다.
 31일, 제1398차 수요집회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뜻하는 ‘NO BOYCOTT JAPAN’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일본 정부를 향해 수출 규제 조치를 규탄했다. 또, 일본군 성노예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배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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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의 시간에 이어서 마이크를 잡은 김하영씨는 "최근 아베 정부가 또다시 후안무치한 태도를 보인다. 일본군 성노예 문제와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해 사과하기는커녕 수출규제와 화이트리스트 제외를 언급하며 보복하고 있다"라며 "노 재판(NO JAPAN)으로만 응답할 게 아니라 김복동 할머니가 27년간 이 자리를 지키며 수많은 전시 성폭력 여성들이 날개를 훨훨 펼칠 수 있게 한 것처럼 저도 굳건하게 '평화로' 거리를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는 영화 <김복동> 관람과 오는 8월 14일 열리는 1400차 수요집회 참가를 독려했다. 윤 대표는 "인권운동가로 평화운동가로 힘차게 살았던 김복동 할머니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영화관들이 계산기를 두드리며 개봉을 저울질하고 있다"라며 "영화 <김복동>의 수익금은 전액 '김복동 센터'를 건립하는 데 사용돼 전쟁으로 고통으로 받는 여성들과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는 일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8월 14일은 7년 전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로 지정된 날이다"라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처음으로 세상에 알린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가 우리의 역사와 삶에 중요한 변화를 이끌었듯이 1400차 수요집회에 참여해 (옛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이 있는) 거리를 가득 메워 일본의 책임 있는 공식 사과와 배상을 이끌어 보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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