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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학생겨레하나는 10일 낮 12시 창원 정우상가 사거리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경남대학생겨레하나는 10일 낮 12시 창원 정우상가 사거리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 이승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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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청소년들이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항의하고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사죄 배상할 것을 촉구하는 연속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경남대학생겨레하나(팀장 이승백)은 10일 낮 12시 창원 정우상가 사거리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오는 28일까지 연속 1인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대학생겨레하나는 이날 낸 입장문을 통해 "최근 일본정부가 한국에 대해 수출규제를 시작했다. 강제동원 대법원 배상판결에 대한 소위 '경제보복' 조치다"며 "그러나 이는 매우 부당하다. 아베 정부는 지금 피해자들은 물론 자국민과 세계를 상대로 거짓을 선동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2012년 5월 24일 한국의 대법원은 '일제의 한반도 지배는 불법적인 강점이고 피해자들이 당한 강제동원·강제노동 등 인권침해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2018년 10월 30일 대법원은 마침내 이 판결을 촛불의 힘으로 다시 확인했다. 피해자들의 끈질긴 싸움 끝에 이뤄낸 정의다"며 "하지만 가해자인 일본정부와 기업은 이를 '있을 수 없는 판결'이라고 하며 대한민국 대법원의 판결을 무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학생겨레하나는 "아직도 일본 정부는 식민지배의 불법성, 강제동원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강제동원 피해자를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라고 부르는 것 역시 과거 부정의 산물"이라며 "일본 정부와 일본 기업의 적반하장격인 이러한 태도는 일제가 일으킨 침략전쟁과 식민지 지배를 반성하지 않음을 재차 확인시킬 뿐"이라고 했다.

대학생·청소년들은 "일본 정부의 한일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반평화적인 경제 제재를 철회를 요구하고, 또한 일본기업은 한국 법원의 판결에 따라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배상하기를 요구하는 연속 1인시위를 진행한다"고 했다.

경남대학생-청소년겨레하나는 오는 28일 창원 강제징용 노동자상 앞에서 "7·28 일제 강제징용동원 역사 해결 행동의 날"을 진행한다.

태그:#일본, #대학생겨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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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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