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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문희상 의장(왼쪽 두번째)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문희상 의장(왼쪽 두번째)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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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8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초당적인 방일단을 꾸리기로 합의했다. 또 금주 중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회동 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합의사항을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긴급하게 국회에서 초당적 외교를 전개하기로 합의했고, 가급적 빠른 시기에 (의원단의) 방일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방일단 구성뿐만 아니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규탄하는 국회 차원의 결의문도 낼 예정이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각 당의 결의안을 준비하고 이를 종합해 (6월 임시국회) 회기 중에 국회 차원의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완전한 국회 정상화' 합의는 나오지 않았다. 세 원내대표들은 이날 경제원탁토론회와 추경 처리를 위한 본회의 날짜, 한국당·바른미래당의 '북한 목선 입항' 국정조사 등에 입장 차를 드러내면서 "금주 중 국회 예산결산특위를 가동한다"는 수준의 합의만 내놨다.

이에 대해 오신환 원내대표는 "예결위가 구성되고 심의에 들어가면 정상적인 국회 운영이 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원탁토론회, 추경 처리의 최종 시한, 국정조사 등은 최종 조율되지 않았는데 조속히 한꺼번에 일괄해서 처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경제원탁토론회와 추경 처리의 최종 시한, 야당에서 제기한 국정조사 문제뿐만 아니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 등의) 특위 구성까지 포함해 4가지 문제에 대한 이견이 남아 있다"며 "계속해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으니까 그 결과를 나중에 다시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회동을 매주 월요일 정례적으로 하는데 대해서도 합의했다.

다만, 이 원내대표는 "(4가지 문제에 대한) 우리 입장은 분명하다. 추경 처리의 최종 시한과 경제원탁토론회가 서로 상응하면서 원만하게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것과 (북한 목선 입항 사건 관련) 국정조사 요구에 대한 당의 입장도 좀 다르다"면서 "이것이 의사일정을 합의하는 데 있어서 그 전제조건으로 연계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경찰의 편향적인 국회선진화법 위반 사건 수사로 인해 완전한 국회 정상화가 어려워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찰이 최근 국회선진화법 위반 사건을 수사하면서 한국당 관계자를 계속 소환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당에 대한 압박으로 보인다"며 "한국당에 대한 압박은 국회 정상화 과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우리 당 소속 의원들은 언제든지 (경찰에) 나가서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라며 "(나 원내대표의 발언대로) 경찰 소환에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면 그 형평성을 맞춰서라도 조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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