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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여성연대, 창원여성회, 전국여성농민경남연합 등 여성단체들은 7월 1일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남여성연대, 창원여성회, 전국여성농민경남연합 등 여성단체들은 7월 1일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서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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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지 감수성 제로, 자유한국당은 국민과 경남도민에게 사죄하라."

경남여성연대 등 단체들이 1일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촉구했다.

지난 6월 26일 서울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우먼 페스타' 행사에서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여성당원들이 바지를 내리고 관객들을 향해 엉덩이를 흔드는 춤 공연을 펼쳐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경남지역 여성단체들이 입장을 낸 것이다.

행사에서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여성 당원들은 바지 속에 입고 있던 흰색 속바지의 엉덩이 부분에 '한국당 승리'라고 쓰고 속바지 차림으로 한동안 엉덩이춤을 추었다.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나경원 원내대표, 조경태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 전·현직 여성 국회의원과 당협 위원장, 여성당원 등 1600여명이 참석했다.

황교안 대표는 "오늘 장기자랑에서 누가 1등을 할지 잘 모르지만, 상위 5개 팀은 행사 때마다 와서 공연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남여성연대 등 단체들은 "이번 사태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성인지 감수성이 제로임을 보여주는 일이다"고 햇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은 여성을 비하하고, 도구화하고 상품화하는 행위를 공당의 행사에서 버젓이 진행하는데 문제의식조차 없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말해온 여성친화적 정당 표방은 한 낱 허황된 구호일 뿐이며 어불성설이었음이 드러났다"고 했다.

이어 "특히 더욱 분노스러운 것은 여러 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빠른 시일 내의 국회 정상화라는 국민들의 염원은 나 몰라라 한 채 장기간 국회정상화의 발목을 잡고 있는 자유한국당 대표와 의원들이 이 공연을 즐겼다는 것은 국민을 완전히 무시하는 행위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자유한국당은 저급한 성인지 감수성으로, 여성혐오와 차별을 외면하거나 방치함으로써 여성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정치 진출과 사회 진출을 철저히 가로막고 있는 성차별의 본산지인 것"이라고 했다.

여성단체들은 자유한국당에 대해 "많은 국민에게 부끄러움을 안기고 경남여성의 자존심을 짓밟은 자유한국당은 지금 당장 국민과 경남도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또 여성단체들은 "자유한국당은 당과 당원들의 성인지 수준을 점검하고 성인지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철저히 하라", "자유한국당은 이번 사태를 만든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하여 재발을 방지하라"고 요구했다.

여성단체들은 "자유한국당의 여성에 대한 차별 행위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자유한국당 해체'를 걸고 싸울 것"이라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남여성연대, 창원여성회, 전국여성농민경남연합, 사천여성회, 양산여성회, 진주여성회, 진해여성회, 함안여성회,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경남지부, 민주노총여성위원회(참관), 경남여성단체연합, 경남여성장애인연대, 경남여성회, 경남장애인성인권・가정폭력통합상담소-디딤, 김해여성의전화, 김해여성회,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진주여성민우회, 진해여성의전화, 창원여성살림공동체, 창원여성의전화, 통영여성장애인연대, 전국여성노동자조합경남지부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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