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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영빈관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인사하는 문 대통령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영빈관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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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에 온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미대화 재개는 희망적이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오후 11시 36분부터 12일 오전 0시 20분까지(한국시각) 펜스 부통령을 만났다. 지난 2018년 11월 싱가포르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면담한 지 5개월 만이다.

펜스 부통령은 최근 방위비 분담 협상 타결과 한미FTA 국회 비준에 감사인사를 건넨 뒤 "미북 비핵화협상 관련해 미측은 향후 긍정적인 자세를 견지하겠다,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라며 "미북대화 재개에 희망적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을 접견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도 "북한과의 대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여러 수준에서 다각적인 대북대화 노력을 경주하겠다"라고 북미협상 재개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놓았다.

문 대통령 "하노이 정상회담, 비핵화 위한 과정의 일부"

문 대통령은 "작년 2월 펜스 부통령이 단장으로 참석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이룩할 수 있는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라며 펜스 부통령의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하노이 정상회담은 비핵화를 위한 과정의 일부다"라고 평가하면서 "하노이 동력을 유지해 조기에 미북대화가 재기되는 것이 긴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 볼턴 보좌관 등을 만난 자리에서도 "미북간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탑다운(Top-Down) 방식으로 성과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며, 실제로 그것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일을 다하겠다"라며 "이러한 과정에서 한미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라고 한미공조를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에 앞서 문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과 볼턴 보좌관,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 매튜  포틴저(아시아담당)·앨리스 후커(한국담당) NSC 선임보좌관 등 미국 행정부 내 외교·안보분야 주요 인사들을 접견했다.

태그:#펜스, #문재인, #한미정상회담, #북미 비핵화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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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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