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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천안 지역 재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한 인터뷰에서 "이딴 게 대통령" 등 막말 논란을 빚은 김준교 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를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4월 23일 기자회견 모습.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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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잘못된 표현이다."

'성완종 리스트' 무죄 선고를 계기로 정치 복귀를 선언한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의 발언을 두고 한 말이다. 김 후보는 지난 14일, 18일 합동연설회 당시 "이딴 게 무슨 대통령입니까", "종북 주사파 문재인 정권을 탄핵시키지 못하면 자유대한민국이 멸망하고 북한 김정은의 노예가 된다" 등의 막말을 쏟아내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전 총리는 1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한 인터뷰에서 "김 후보의 발언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건 정말로 삼가해야 될 말씀들이다, 대단히 잘못된 얘기"라고 비판했다.

"그런 발언이 전당대회에서 환호를 받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전당대회 기간이니깐 일시적으로 (그런 발언으로 환호도 받는)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지만 그건 대단히 잘못된 표현이고 그런 일은 없어야 된다고 단호하게 말한다"고 못 박았다.

특히 "국민적 화합과 통합 하에 국가를 발전시키자는 게 정당의 존립 이유인데 이런 식으로 극단적인 표현을 하고 행위를 하는 것은 정말 경계해야 되고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없어져야 할 일"이라며 "해당(害黨. 당에 해를 끼치는 일) 정도가 아니라 민주주의 질서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진태·김순례 의원이 전당대회 후보자로서 당 윤리위의 징계 유예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선 "전당대회의 공정성을 훼손치 않기 위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결정을 내린 것 같다, 전당대회 이후에 냉정하고 중립적으로, 상당히 심각하게 논의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또 '5.18 망언'은 "국민 통합과 화합에 도움되지 않는 얘기"라고 규정했다.

문 대통령의 5.18 망언 비판엔,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다"

다만, 그는 "민주당 쪽에서 이 문제를 너무 키우는 것 같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5.18 망언' 논란이 정부·여당의 정치공세 탓에 더 확산됐다는 주장이다.

무엇보다 그는 "어제 대통령께서도 말씀을 하셨던데 정당 차원에서, 관련 단체에서, 아니면 역사학자들이 얘기하면 되는 것이지 대통령까지 나서서 이 문제에 대해서 그렇게 심하게 말씀하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 문 대통령 "5.18 망언, 부끄러워해야 할 국회의 자기부정"  )

"그 정도로 엄중한 망언이기 때문은 아니겠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도 "그렇게 해석할 수 있지만 굳이 대통령까지 이 얘기에 이렇게 심각하게 반응을 보이는 것은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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