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8월 15일 낙동강 본포취수장 부근의 녹조.
 8월 15일 낙동강 본포취수장 부근의 녹조.
ⓒ 임희자

관련사진보기


 8월 15일 낙동강 창녕함안보의 녹조.
 8월 15일 낙동강 창녕함안보의 녹조.
ⓒ 임희자

관련사진보기


"낙동강 전체 구간에 녹조가 쫘~악 퍼졌다."

광복절인 8월 15일 상황이다. 창원지역 수돗물 원수를 공급하는 낙동강 본포취수장을 비롯해, 임해진, 창녕함안보 위·아래, 광려천 합류지점 등 곳곳이 짙은 녹색이다.

이전에는 녹조가 강 가장자리에 주로 발생했지만, 이날은 강 중앙까지 온통 퍼졌다. 이날 현장을 살펴본 임희자 낙동강경남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심해도 너무 심하다. 강 전체가 녹조 배양소가 됐다"고 말했다.

환경부 '상류 3개 댐 방류'... 환경단체 "그 정도로는 어림 없다"

정부가 낙동강 녹조 대책의 하나로 안동·임하·합천댐의 물을 방류해 유속을 증가하겠다고 했지만 환경단체는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환경부는 낙동강 본류의 정체된 유속을 증가시켜 녹조를 일부 완화하고, 유량·유속변화에 따른 보 구간 수질추이를 파악하고자 안동·임하댐과 합천댐에 확보된 환경대응용수 3655만m³를 14일 오후 4시를 기해 방류했다고 밝혔다.

환경대응수는 생활과 공업, 농업용수 등에 문제가 없는 수준에서 비축된 수량 중 하천 수질개선에 활용 가능한 용수를 말한다.

 8월 15일 낙동강 녹조. 마치 '유화' 같다.
 8월 15일 낙동강 녹조. 마치 '유화' 같다.
ⓒ 임희자

관련사진보기


안동·임하댐에서 1855만m³, 합천댐에서 1800만m³을 방류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렇게 되면 녹조가 가장 심한 창녕함안보의 경우 방류로 인한 저감효과는 합천댐 물이 도달하는 향후 2~3일 후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낙동강은 8개 보가 설치된 가운데 물 이용 여건상 상류 4개보(상주·낙단·구미·칠곡)는 미개방, 하류 4개보(강정고령·달성·합천창녕·창녕함안)는 소폭 개방중(개방폭 5~16%)이다.

환경부는 "올해는 장마가 짧아 물 흐름이 일찌감치 느려지면서 최근 4년간 체류시간이 가장 길어졌고,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수질관리에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환경부는 "현 상황을 개선하려면 유속을 증가시켜 물 흐름을 원활히 할 필요가 있으나,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양수장을 상시가동하고 있어 보를 추가로 개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상류댐(안동·임하, 합천)의 환경대응용수를 활용하여 낙동강 물 흐름 개선을 통한 녹조 저감방안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했다.

환경부는 창녕함안보 상류 500m 지점에서 8월 6일 유해남조류가 71만 59931cells/mL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9일 51만 7616cells/mL로 다소 낮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검출됨에 따라 환경대응용수를 활용한 녹조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환경부는 "안동·임하댐에서 방류한 수량은 약 12일 후, 합천댐에서 방류한 수량은 약 8일 후 낙동강 하굿둑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환경대응용수 방류 전후 유량‧유속변화에 따른 수질추이 파악을 위해 방류기간 동안 꼼꼼히 수질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임희자 집행위원장은 "상류 댐 방류로는 낙동강 녹조를 해결하기에는 어림도 없다"고 했다. 임 집행위원장은 "환경부의 계획 자료를 봤다. 이전에 했던 '펄스형 방류'와 다르기는 하나 거의 같은 방법이다. 펄스형 방류는 보 안에 있는 물을 흘리는 것이었고, 이번에는 댐의 물을 흘리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낙동강 물의 체류 시간을 계산하면 환경부가 제시한 기간보다 훨씬 더 걸린다는 전문가의 조사 자료가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댐에서 방류하는 하루 물의 양도 얼마 되지 않는다. 그 정도는 녹조를 해결하기에는 어림도 없다"고 했다.

임 집행위원장은 "녹조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노력은 인정할 수 있으나 효과는 없을 것"이라며 "낙동강에 물 흐름을 지속적으로 해야 하고, 일정한 수량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 정부 정책을 보면 영남권 1300만 주민의 식수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고, 몇 군데 농업용수 문제를 두고 이야기를 하는 형식이다. 농업용수 대책은 별도로 세워야 한다"며 "정수시설만 맹신하지 말고 상수원수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8월 15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우안 어도의 녹조.
 8월 15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우안 어도의 녹조.
ⓒ 임희자

관련사진보기


 8월 15일 낙동강 창녕함안보의 녹조.
 8월 15일 낙동강 창녕함안보의 녹조.
ⓒ 임희자

관련사진보기


 8월 15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상류의 녹조.
 8월 15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상류의 녹조.
ⓒ 임희자

관련사진보기


 8월 15일 낙동강 본포취수장 부근의 녹조.
 8월 15일 낙동강 본포취수장 부근의 녹조.
ⓒ 임희자

관련사진보기


 8월 15일 낙동강 본포취수장의 녹조.
 8월 15일 낙동강 본포취수장의 녹조.
ⓒ 임희자

관련사진보기


 8월 15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우안 어도의 녹조.
 8월 15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우안 어도의 녹조.
ⓒ 임희자

관련사진보기


 8월 15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우안 어도의 녹조.
 8월 15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우안 어도의 녹조.
ⓒ 임희자

관련사진보기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