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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이 암 예방을 위해 자주 하는 행동은 '금연'·'짠 음식과 탄 음식을 먹지 않는다'·'B형 간염백신 접종' 순서인 것으로 밝혀졌다. 평소 암 예방 정보가 모호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음주를 더 많이 하고 과일·채소를 적게 섭취했으며 짜고 탄 음식을 더 많이 먹었다.

국립암센터 암정보교육과 계수연 박사가 암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암예방법 정보에 대한 인지된 모호성과 인지된 암 위험 및 암 예방행동과의 관련성)는 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연구에서 우리 국민이 암 예방을 위해 가장 많이 실천하고 있는 행동은 '금연'(75.5%)이었다.  '짠 음식과 탄 음식을 먹지 않는다'(47.9%), 'B형 간염 예방접종'(46.6%), '적당한 체중 관리'(46.1%), '충분한 과일·채소 섭취'(46.0%)가 뒤를 이었다. '규칙적으로 암검진을 받는다'(32.8%), '주 5회 이상, 하루에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한다'(20.0%)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인터넷 등 각종 매체에 실린 암 예방법 정보가 모호하다'고 여기는 사람은 51.9%에 달했다. 암 예방법 정보의 신뢰성이 낮다고 느끼는 사람일수록 앞으로 "자신이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생각했다.

암 예방법 정보에 대해 모호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암 예방법 정보를 신뢰하는 사람에 비해 음주를 1.4배 많이 하고, 과일·채소의 충분한 섭취는 적게 했으며(0.7배),  짜고 탄 음식을 덜 회피했다(0.6배). 암예방법 정보를 잘 믿지 않는 사람일수록 술·식사와 관련된 암 예방행동을 게을리 하는 셈이다.

계 박사는 논문에서 "대중매체·온라인 채널을 통해 수많은 암 예방 비법이 소개되고 있는데다 이에 대한 전문가 의견도 분분한 것이 대중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데일리 푸드앤메드'(www.foodnmed.com)에도 실렸습니다. (저작권 ⓒ ‘당신의 웰빙코치’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푸드앤메드, #암예방, #금연, #저염식, #B형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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