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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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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4월 11일. 오늘이 대한민국 민주공화국 수립일이다. 99년 전 오늘 상해에서 처음으로 대한민국 정부가 만들어진 것이다. 선포일이 13일인 탓에 지금은 13일로 기념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의 시작은 1919년 4월 11일이 맞다. 정부에서도 아마 100주년을 기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보훈처 준비 중)

대한민국 민주공화국 수립 99주년을 맞아 상해 임정을 찾았다. 물론 임정 후반부의 청사라지만 중국 최고 상업지구 신천지 중간에 위치한 까닭에 나름 사연 있는 스토리를 만나지 않을까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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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머물렀는데, 출장 와서 들렀다는 한국 아저씨 한 명 만났다. 오전 11시가 다 되어서야 영사관에선 '13일 오전 10시에 기념식을 할 것'이라 강조했지만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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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임정에서 3분 거리에 중국 공산당 성지라 불리는 일대회지가 있다. 임정을 나와 약간의 아쉬움과 약간의 씁쓸함으로 걷고 있는데, 수백 명의 사람들이 입구에서부터 분주하게 서 있었다. 처음엔 정말로 유명한 연예인이라도 온 줄 알았다. 특별한 날도 아니건만 다들 오픈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누구를 원망하고 누구를 미워할까. 있는 역사마저 부정했던 과거인데... 심지어 박근혜와 이명박은 이곳을 다녀갔으면서 정말로 몰랐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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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상해 날씨가 상당히 좋다. 거대한 미세먼지 도시를 감싸 안지 않나 걱정했는데. 황푸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온 도시에 가득하다. 99년 전에도 아마이랬겠지. 이제 김구 선생이 살았던 영경방을 향해 걷는다.

#상해 #여행기 #임시정부수립일 #대한민국




태그:#모이, #여행기, #임시정부수립일, #대한민국, #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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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팀 취재기자. 오늘도 애국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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