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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5일 문을 연 책방틔움의 모습.
▲ 책방 틔움 전경 지난 1월 15일 문을 연 책방틔움의 모습.
ⓒ 원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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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획하고, 내가 쓰고, 내 돈 들여 내가 만들고, 내가 홍보하고, 내가 판매한다.'

젊은 청춘들의 자유로운 개성이 담긴 독립출판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그동안 수면 아래 잠자고 있던 글쟁이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덩달아 독립서점도 곳곳에 생겨났다. 동네책방이란 친근한 이미지로 젊은 층을 빨아들이며 브랜드화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던 동네책방, 독립서점은 이제 제주와 전라, 경상, 충청, 강원도 등 모든 곳에서 만날 수 있다. 독립출판물처럼 개성도 제 각각이다.

강원도 원주에도 독립출판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최초의 독립서점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학성동 구도심에 자리 잡은 '책방 틔움'이다.

기존 카페로 운영하던 공간을 활용해 독립출판물로 채워 나가고 있다. 구도심에 자리한 '책방 틔움'은 성공회원주나눔의집에서 청소년진로자립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곳이다. 책방과 함께 마을이 되살리고, 다 함께 행복한 공동체의 꿈을 이루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 16일 원주시 학성동 독립서점 책방틔움에서 한여름 작가 초청 북 토크가 열려 시민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한여름 작가는 '만나지 않은 것보다 만난 것이 더 좋았다'란 여행에세이를 출간해 지역 독립서점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 북토크 지난 3월 16일 원주시 학성동 독립서점 책방틔움에서 한여름 작가 초청 북 토크가 열려 시민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한여름 작가는 '만나지 않은 것보다 만난 것이 더 좋았다'란 여행에세이를 출간해 지역 독립서점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 원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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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5일 책방 오픈식 겸 첫 번째 북 토크에 이어 지난 3월 두 번째 북 토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지역에서도 이름을 알리는 중이다. '책방 틔움'은 앞으로 독립작가를 격월로 초청, 북 토크를 열 계획이다. 작은 문화공간으로도 개방해 지역 주민은 물론 청소년, 시민 등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정종숙 책방 틔움 책방지기는 "원주에서는 그동안 독립출판물을 접할 기회가 없어 서울이나 다른 도시까지 일부러 가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많은 독립출판물을 책방 틔움에서 만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태그:#독립서점, #책방틔움, #원주, #구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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