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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한 대전 서구의원이 "'미투운동'을 적폐세력이 기획, 제작한다"는 글을 올렸다가 비난을 받고 사과했다.

김창관 서구의회 운영위원장은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삼성 언론장악에는 일동 침묵, 안희정에는 전력 질주한 언론'이라는 링크를 게시했다. 또 댓글에는 "미투 운동을 적폐세력이 기획-제작한다"고 썼다.

이에 대해 정의당 대전시당 서구 위원회는 지난 8일 성명서를 통해 "피해 여성에게 연대의 손을 내밀고 위로의 말을 건네야 할 정치인이 오히려 피해자들을 의심하며 깎아내리는 내용을 게시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9일 언론에 배포한 사과문을 통해 "삼성의 언론장악에 침묵하는 언론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올린 것으로 '미투'운동을 폄훼한 것은 아니었다"며 "그런데도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몇 시간 뒤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투'운동은 계속되어야 하고 피해자의 인권은 반드시 보호받아야 한다"며 "제 글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께 사과한다"고 강조했다.


태그:#미투운동, #대전서구의원, #김창관, #민주당,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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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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