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문재인 대통령의 첫 핵심 정책, 비정규직 제로. 그 첫 번째 적용 대상은 바로 구성원들의 90%가 비정규직 노동자라는 '인천공항공사' 였다. 첫 적용대상이었던 만큼, 세간의 이목도 집중됐다. 하지만 진통 또한 만만찮다. 기존 체제를 유지하고자 하는 용역업체, 보수 정당 등의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끊이지 않는 잡음 속에서 지난 11월 23일, 첫 공청회가 열렸다.

공청회 자리에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정규직 노동자들 간의 절충안에 대한 토론도 오갔지만, 결코 좋은 말만 오가진 않았다. 오히려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너무나 가혹한 자리였던 것으로 보인다. "난 힘든 취준생 시절을 거쳐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이 자리에 서 있다. 이런 과정도 거치지 않은 비정규직들이 너무 쉽게 정규직이 되려 하는 것 아니냐" 는 말부터, 고성, 막말, 야유 등이 일부 정규직 노동자들로부터 쏟아졌기 때문이다. 그들의 주장은 결국 하나다. '인천공항공사로의 정규직 전환이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이에 당시 공청회에 참가했던 비정규직 노동자가 펜을 들었다. 정규직 노동자들의 비판 중 정말 반박하고 싶은 것 몇 가지를 꼽아 90%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대신해 말을 하겠다는 것이다. 작성자는 공공운수노조 전략조직팀 조직국장이다.

이들은 말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그저 우리의 기본적인 근로 환경을 지켜줄 수 있는 보장된 안전망일 뿐이라고.

☞ 원문 기사 보기 : http://omn.kr/oorr


태그:#인천공항, #비정규직, #공청회, #문재인정부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