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간부(6급) 76% 소수직렬 발탁, 6급 승진자 21명 중 행정직 단 5명

홍성군이 7월 1일자로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군은 충남도청 이전과 함께 지속적인 인구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시 승격을 대비해 현행 2실 12과 1의회 2직속 4사업소 11읍·면 체제에서 2국 2담당관 17과 1의회 2직속 4사업소 2읍 9면으로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군은 그동안 공직사회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있던 소수직렬에 대한 6급 승진에 대한 해소를 위해 6급 승진자의 76%를, 7급의 경우 56%를 소수직렬에서 발탁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7월 1일자로 단행된 이번 인사는 조직개편으로 인한 정원증가와 퇴직 및 휴직 등으로 발생하는 결원(예정)에 대한 승진과 충원을 위한 인사로 4급(국장급) 3명을 비롯해 406명이 새로운 자리로 옮기며, 71명에 대한 승진도 함께 진행됐다.

주요 개편 내용은 우선, 행정복지국, 지역개발국, 의회사무국 등 3국이 신설됐다.

이에 자치행정과 군민의 복지향상을 위한 행정복지국 국장에 이종욱 기획감사실장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개발을 위한 지역개발국 국장에 이청영 종합민원실장이 임명돼 홍성군 초대 국장이 됐다. 또한, 과에서 국으로 개편한 의회사무국은 오인섭 행정지원과장이 승진 발령됐다.

신설과는 부군수 직속인 기획감사담당관과 홍보전산담당관, 교육체육과와 허가과, 군민의 건강향상 및 보건기능 강화를 위해 보건소에 건강증진과를 신설하고 내포신도시의 기반시설 인수 및 유지관리를 위한 신도시시설관리사업소를 신설했다.

기획감사담당관에 이부균 문화관광과장이 임명됐고 신도시시설관리사업소장에 신주철 기획감사실 예산팀장이 직무대리로 발령 났다.

이번 인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여성공직자에 대한 인사다. 군은 여성친화도시에 걸맞게 여성 공직자들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홍보전산담당관에 강애란 팀장을 승진발령하고 홍성군 최초로 홍동 부면장에 이은희 결성면산업팀장을 임명했다.

또한 업무 과중 부서를 분리하고 신규 행정수요 및 국가정책 반영에 따른 새로운 팀 신설과 행정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부서 재배치도 진행했다.

주민복지과는 복지정책과와 가정행복과로, 재무과는 세무과와 회계과로 각각 분리하고, 공공시설관리사업소를 폐지하고 농업기술센터 2개 과를 축소했다.

김석환 군수는 "공직자들의 근무기간 및 형평성 등을 고려하고 상생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자치단체의 중간관리자인 6급 승진자의 76%를 소수직렬에 할애했다"며 "그동안 정원이 많은 행정직에 상대적으로 인사가 적체됨을 호소하던 소수직렬의 숨통이 트여, 사기진작을 통해 조직에 활력이 불어넣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성군 인사발령은 다음과 같다.

□4급

△이종욱 행정복지국장 △이청영 지역개발국장 △오인섭 의회사무국장(승진)

□5급

△이부균 기획담당관 △강애란 홍보전산담당관(승진) △정동우 행정지원과장 △전필호 민원지적과장 △김영만 복지정책과장 △이경성 가정복지과장 △오준석 세무과장 △이승우 회계과장

△한진곤 교육체육과장 △이희만 경제과장 △고영대 산림녹지과장 △이성태 환경과장 △이승언 의회전문의원 △김종희 (직대) △김선홍 복지행정과장 △김승한 광천읍장 △우종란 건강증진과장 △김동표 도시재생과장 △김동원 역사문화시설사업소장 △한광윤 문화관광과장(직대) △노완호 허가견축과장(직대) △신주철 신도시시설관리사업소장(직대) △이항재 추모공원관리사업소장(직대) △조기현 홍동면장(직대) 신인환 은하면장(직대) △이재학 서부면장(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