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지지 호소하는 남경필 바른정당 대선 경선후보인 남경필 경기지사가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지지 호소하는 남경필 바른정당 대선 경선후보인 남경필 경기지사가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남소연

관련사진보기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바른정당 의원들의 집단탈당 사태에 대한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3일 오전 9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은 끝까지 당에 남겠다고 선언하면서 '흔들림 없이 나가자'라는 메시지도 던졌다.

남 지사는 "우리는 왜 바른정당을 창당했는가?를 돌아보았다"라고 운을 떼었다. 이어 "바른정당의 목표는 낡은 정치를 버리고 새 정치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바른정당은 이번 대선만을 보고 급조한 정당이 아니다"며 "비록 지금의 상황이 어려울지라도 용기를 갖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그런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를 곱씹어 보았다"라고 자문하며 "우리의 마음이 하나가 아니었구나, 제대로 된 목표도 공유하지 못했구나, 속 깊은 반목이 있음에도 문제의 본질을 애써 외면하고 왔구나"라고 자답했다.

남 지사는 "눈앞의 이해와 유불리를 떠나 긴 호흡으로 정도를 지켜가야 한다. 그것이 시대와 국민이 바른정당에게 부여한 역사적 소명"이라며 "그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갈 것"이라 밝혔다. 끝까지 바른정당에 남겠다는 것이다.

지난 2일, 홍문표, 권성동, 장제원, 황영철 의원 등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집단 탈당을 선언하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지지를 선언했다. 이 중 황영철 의원은 3일 결정을 번복하고 잔류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집권을 막기 위해 보수 대연합이 필요해 탈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왼쪽)과 남경필 경기도 지사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2017대선 바른정당 후보자 경선토론'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왼쪽)과 남경필 경기도 지사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2017대선 바른정당 후보자 경선토론'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다음은 남경필 지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

오늘 아침, "우리는 왜 바른정당을 창당했는가?"를 돌아보았습니다.

바른정당의 목표는 낡은 정치를 버리고 새 정치를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바른정당은 이번 대선만을 보고 급조한 정당이 아닙니다.
때문에 비록 지금의 상황이 어려울지라도 용기를 갖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를 곱씹어 보았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가 아니었구나, 제대로 된 목표도 공유하지 못했구나, 속 깊은 반목이 있음에도 문제의 본질을 애써 외면하고 왔구나...

멀고 험한 길을 떠나면서 목표와 가치도 공유하지 못했던 저와 우리를 반성합니다.
정치권을 향해서는 소통과 통합을 얘기하면서 정작 우리 내부는 반대의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의 부끄러운 민낯을 국민들께 그대로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바른정당의 길을 분명히 하고 함께 가야합니다.
더 작아졌지만 옳고 바른 길로 가면 됩니다.

패권을 없애고 서로 협력하는 정치,
이념과 정파로 나뉘어 싸우지 않고 제대로 일하는 정치,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고 반칙과 특권에 엄격한 정치,
우리 사회의 '희망격차'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정치,
재벌이 아니라 '기업가정신'을 응원하는 정치,
국가안보에 한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정치를 완성해가는 것입니다.

눈앞의 이해와 유불리를 떠나 긴 호흡으로 정도를 지켜가야 합니다.
그것이 시대와 국민이 바른정당에게 부여한 역사적 소명입니다.

그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갈 것입니다.


댓글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궁금한 게 많아 '기자' 합니다. 르포 <소년들의 섬>, 교육에세이 <날아라 꿈의학교> 지은이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