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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칼빈슨호 전단의 한반도 해역 진입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미 해군 칼빈슨호 전단의 한반도 해역 진입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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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발표' 논란에 휩싸인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다음 주 한반도 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일본 NHK는 22일 미군 관계자를 인용해 "칼빈슨호 전단이 이르면 다음 주 초 한반도 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칼빈슨호는 모든 작전을 마치고 미국으로 귀환할 예정이었으나 한반도 배치 지시가 내려지면서 미뤄지게 됐다.

이 관계자는 "일본 가나가와 현 요코스카 기지에 있는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정비 중이라 동아시아에서 '힘의 공백'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칼빈슨호의 배치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지난주 북한이 최대 국경일 태양절을 맞아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칼빈슨호가 한반도 해역으로 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가 실제 호주 인근 서태평양에 있던 것이 드러나면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일본은 칼빈슨호와 공동 훈련을 위해 미군 측과 조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 21일 해상 자위대의 호위함 2척이 나가사키 현 사세보 기지에서 출항해 칼빈슨호와 합류할 예정이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칼빈슨호가 곧 동해에 진입해 한반도 주변에서 활동할 예정"이라며 "일본과의 공동 훈련 일정과 위치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미 해군과 해상 자위대는 항상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라며 "이번 공동 훈련은 최근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도발을 억제하려는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칼빈슨호는 한반도 해역으로 이동하던 중 전투기 1대가 착륙하다가 비상 상황이 발상해 조종사가 전투기에서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해 미군이 조사에 나섰다.


태그:#칼빈슨호, #항공모함,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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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편집기자. 시민기자 필독서 <아직은 좋아서 하는 편집> 저자, <이런 질문, 해도 되나요?> 공저, 그림책 에세이 <짬짬이 육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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