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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3주기가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다. 안타까운 그날을 기억하며 전국은 추모분위기로 물들고 있다. 4월 15일과 4월 16일에 전국 각지에서 크게, 작게 추모집회와 행사들이 잡혔다.

세월호잊지않기목포공동실천회의는 "15일 오후 5시에 목포 평화광장에서 목포시민과 함께하는 3주기 기억문화제를 가진다"고 밝혔다. 또한, 16일은 오후 3시에 목포 신항만에서 세월호 3주기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촉구 광주·전남대회가 있다. 16일 행사는 박근혜정권퇴진광주시민운동본부와 다른세상새로운전남운동본부(준)가 주최가 되어 진행된다.

세월호 3주기 맞이해, 목포에 올라오는 행사 일정들 ..
▲ 목포에 잡힌 행사 세월호 3주기 맞이해, 목포에 올라오는 행사 일정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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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단체에서 노란리본을 만들어 보내주기 위해 작업중
▲ 각 단체에서 노란리본을 만들고 있음 각 단체에서 노란리본을 만들어 보내주기 위해 작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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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만에선 3주기를 대비해 유가족과 자원봉사자들이 노란리본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전국적으로 공작소에서 보내주고 있지만, 많은 추모객의 발길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유가족측은 "3주기를 맞아, 15일과 16일은 더 많은 추모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이 되어 노란리본이 부족할까봐 걱정이다"라고 얘기했다.

'잊지않기' 위해 모이는 사람들

세월호 인양 이후, 목포 신항만의 모습은 너무나 많이 바뀌었다. 철망에는 현수막과 추모객들이 묶어놓은 노란리본들이 물결을 치고 있다.

잊지 않는다는 글귀가 눈에 뛴다 ..
▲ 철망을 노랗게 물들이는 노란리본띠 잊지 않는다는 글귀가 눈에 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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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객들이 바라는 마음을 담아 ..
▲ 철망 가득 .. 노란리본 물결 추모객들이 바라는 마음을 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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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의 종교단체도 신항만을 찾아 미수습자들이 가족들에게 빨리 돌아오기를 바라는 기도를 진행하고 있다. 4월 11일에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전남지역 3개 단체(전남노회, 광주노회, 광주남노회)가 약 300여명의 신도들과 함께 성찬예배를 진행하기도 했다.

성찬예배 중 (전남노회, 광주노회, 광주남노회)
▲ 한국기독교장로회 성찬예배 성찬예배 중 (전남노회, 광주노회, 광주남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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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학교 학생들도 12일부터 캠퍼스에서 '세월호 3주기 모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노란리본과 노란리본 배지 등을 학생들에게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전부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또한, 초당대학교 학생들도 캠퍼스에서 '노란리본 나눔과 현수막에 글 남기기 행사'를 진행 중이다.

목포대학교 학생들이 세월호 3주기를 맞이해, 모금행사를 진행 중
▲ 목포대학교 세월호 모금행사 목포대학교 학생들이 세월호 3주기를 맞이해, 모금행사를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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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리본 나눔 및 현수막에 글쓰기 캠페인 중이다
▲ 초당대학교 대학생들 세월호 3주기 행사 노란리본 나눔 및 현수막에 글쓰기 캠페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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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신항만에 꾸려진 행사참여 천막를 운영하기 위해, 목포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참여 신청을 해주고 있다"고 세월호잊지않기목포공동실천회의 관계자가 밝혔다.

구급약부터 다양한 물품 후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완도 수산업경영인연합회와 남악고 교동짬뽕 황혜온씨 등 많은 분들이 유가족 및 미수습자 가족들의 식사를 만들어 직접 오기도 했다. 많은 단체들의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멀리 제주도에서 오신 붕어빵 봉사단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완도 수산업경영인연합회에서 식사를 준비해서 옴
▲ 완도 수산업경영인연합회에서 준비한 유가족 및 미수습자 가족 식사 완도 수산업경영인연합회에서 식사를 준비해서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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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및 미수습자 가족들 식사를 위해 준비하신 반찬들
▲ 남악고 교동짬뽕 황혜온씨가 보낸 반찬들 유가족 및 미수습자 가족들 식사를 위해 준비하신 반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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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제주도에서 오신 붕어빵 봉사단이 재료 준비중
▲ 제주도 붕어빵 봉사단 멀리 제주도에서 오신 붕어빵 봉사단이 재료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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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수많은 정치인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어처구니 없는 행동으로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정치인들도 있었지만, 유가족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애쓰는 정치인들도 있어 비교가 됐다.

대표적으로 정의당 윤소하 국회의원은 세월호 신항 거치 이후부터 유가족과 함께해 문제해결에 앞장서고 있으며, 국민의당 강성휘 전남도의원과 정의당 여인두 목포시의원은 거의 매일 방문해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세월호 신항만 거치 이후 유가족과 함께 인양 관련 문제에 대해 대화중
▲ 정의당 윤소하 국회의원 세월호 신항만 거치 이후 유가족과 함께 인양 관련 문제에 대해 대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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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참여부스에서 자원봉사 중
▲ 정의당 여인두 목포시의원 자원봉사 중 행사참여부스에서 자원봉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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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3주기를 맞아 전국에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 중에서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은 '세월호 3주기 22차 범국민 행동의 날'로 15일, 오후 5시 30분에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수습 ▲철저한 선체조사 ▲책임자 처벌 ▲철저한 박근혜 수사와 처벌 ▲공범자 구속 ▲적폐청산을 주제로 집회를 진행한다.

그 외에도 '세월호참사 3년, 서울 수도권 전야 기억 문화제'가 15일, 오후 7시에 광화문 북측광장에서도 진행한다.

교육부에서도 세월호 3주기 추모행사를 갖는다며, 11일부터 16일까지 추모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간절히 바라는 마음 ..
▲ 희망이 생기길 바라며 .. 간절히 바라는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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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세월호, #3주기, #추모행사, #신항만, #자원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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