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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  충남인재육성재단 상임이사. 지난해 3월 부임한 그는 1년 9개월 간의 임기를 끝으로 오는 31일 퇴임한다.  지난 7월 까지  충남평생교육진흥원장을 겸임해온 그는 재단 장학기금 500억 원 달성과 충남서울학사(충남 서울학생 기숙사) 건립을 위한 용지 마련, 충남평생교육진흥원 독립 법인화 등 숙원을 해결하는 발자취를 남겼다.
 김명숙 충남인재육성재단 상임이사. 지난해 3월 부임한 그는 1년 9개월 간의 임기를 끝으로 오는 31일 퇴임한다. 지난 7월 까지 충남평생교육진흥원장을 겸임해온 그는 재단 장학기금 500억 원 달성과 충남서울학사(충남 서울학생 기숙사) 건립을 위한 용지 마련, 충남평생교육진흥원 독립 법인화 등 숙원을 해결하는 발자취를 남겼다.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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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충남인재육성재단의 오랜 세 가지 숙원을 꼽자면 재단 장학기금 500억 원 달성과 충남서울학사(충남 서울학생 기숙사) 용지 마련, 충남평생교육진흥원 독립 법인화다.

지난해 3월 부임한 김명숙 충남인재육성재단 상임이사는 숙원 사업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상임이사가 부임하기 이전 장학기금은 385억 원이었다. 임기 내 500억 원 달성은 요원한 일이었다. 하지만 지난 22일 현재 기금적립액은 492억여 원으로 목표에 거의 도달했다. 여기에 내년도 확보 확정액을 포함할 경우 총 장학기금은 541억 여 원에 이른다.

충남 출신 서울거주 대학생기숙사 건립사업의 경우 대지 마련에 수 년 동안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지난 8월 용지를 마련했다. 학사 규모도 기존 수용인원 200명(예산 150억 원)에서 300명(250억 원) 규모로 확대했다. 충남 학사는 2019년 2월 개원을 목표로 현재 건축설계공모 중이다.

김 상임이사는 충남평생교육진흥원장을 지난 7월까지 겸직해 왔다. 지난 2012년부터 충남인재육성재단에서 위탁 운영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영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위해 독립법인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찍부터 있었다 8월, 충남평생교육진흥원이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충남평생교육진흥원은 평생 교육 정책을 연구하고 실행하는 충남도의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꾀하고 있다.

뿐만이 아니다. 충남의 공익 인재에 대한 지원사업으로 청소년미래컨퍼런스,충남인재 장학생 캠프 지원, 글로벌탐방장학사업 등을 펼쳤다. 이 같은 사업은 지속 가능한 충남공동체 형성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중 고교 동아리를 대상으로 한 '충남발견연구동아리지원 사업'은 김 상임이사 부임 후 처음 시행된 것으로 청소년들에게 자신이 사는 지역에 대한 관심을 불러오게 하는 대표적 공익인재 육성사업으로 불리고 있다. 발표 사례는 해당 학교가 속한 자치단체에 제안해 행정에도 접목하고 있다.

장학생 선발사업의 경우 지난해 처음으로 장학생관리프로그램을 개발, 체계적인 장학생 추적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충남장학재단 시군 네트워크 체계를 마련한 것도 성과로 꼽힌다. 충남 15개 시군마다 장학재단이 있었지만, 정보 공유는 물론 공익 인재에 대한 데이터 확보도 이루어지지 않았었다. 김 상임사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군장학회 업무부서 과장단 회의, 실무업무 담당자들 간 간담회와 워크숍 등을 추진해 소통의 기반을 다졌다.

충남평생교육진흥원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개최한 충남문해교육한마당(9월),충남평생학습포럼(10월)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해에는 충남학 포럼을 개최했다.

여성가족부는 충남평생교육진흥원을 가족 친화 우수기관으로 인증(2015년 12월)했고, 교육부는 진흥원을 광역 문해 교육 거점기관으로 지정(지난 5월)했다. 김 상임이사는 이 같은 굵직한 성과와 함께 오는 31일 자로 임기를 마치고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그는 "여러 숙원 사업을 마무리하고 떠날 수 있어 다행스럽다"며 "그동안 격려와 애정을 보내준 모든 분께 고맙다는 인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태그:#충남인재육성재단, #김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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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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