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사회

서울

포토뉴스

[오마이포토] "교수님 저는 오늘 수업에 갈 수 없습니다" ⓒ 유성호



최순실 비선실세 국정개입 파문으로 학생과 시민들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0일 성균관대 재학 중인 학생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며 동맹휴학을 선언했다.

이날 동맹휴학에 동참한 인권네트워크 <사람들>의 성균관대 모임 학생들은 종로구 성균관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수업은 무척 소중하지만, 오늘은 잠시 수업을 반납하고 행동하기 위해 거리로 나선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주말 20만의 시민이 광화문광장에 모였다"며 "박근혜 퇴진이라는 구호가 이제는 더 이상 급진적인 것이 아닌 당연한 요구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통령 비선 실세 문제가 비단 책임자의 부도덕함뿐만 아니라 모든 권력과 재벌이 유착되었기에 일어났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관련자들의 사법처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함수민 학생은 "단지 글자뿐인 수동적인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주체로서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 역사의 주체로서 거리에 나가겠다"고 동참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민주주의가 유린되는 수많은 역사적 환경 속에서 저와 같은 학생의 신분이었던 청년들이 거리를 나섰다"며 "동맹휴학은 지금 학생 신분으로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행동의 하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박근혜 정권 퇴진과 오는 12일 민중총궐기대회 동참을 호소하며 혜화역까지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동맹휴학 선언한 성균관대 학생들 "박근혜 퇴진하라" ⓒ 유성호
동맹휴학 선언한 성균관대 학생들 "박근혜 하야해" ⓒ 유성호
수업 반납한 성균관대 학생들 "참을만큼 참았다" ⓒ 유성호
동맹휴학 선언한 성균관대 학생들 "박근혜 퇴진하라" ⓒ 유성호
"잘못 했으면 책임지는 것은 당연한 것" 최순실 비선실세 국정개입 파문으로 학생과 시민들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0일 성균관대 재학 중인 학생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며 동맹휴학을 선언했다. 이날 동맹휴학에 동참한 인권네트워크 <사람들>의 성균관대 모임 학생들은 종로구 성균관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수업은 무척 소중하지만, 오늘은 잠시 수업을 반납하고 행동하기 위해 거리로 나선다"고 말했다. ⓒ 유성호
태그:#동맹휴학, #박근혜, #최순실, #성균관대
댓글1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