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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말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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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이영 : 어마마마는 제가 어떤 임금이 되길 바라시옵니까?

중전 윤씨 : 난 세자가 눈이 밝은 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높은 자리에 있다 보면 낮은 자리의 사람이 보이지 않기 마련이지요. 귀가 어둡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앞에서 큰소리치는 사람의 말만 들으면 안 되니까요.

어린 이영 : 높고 낮음을 가리지 말고 백성들을 살피고 신하들의 말에 귀 기울이되 아첨과 충언을 가려들으라는 말씀이시옵니까?

중전 윤씨 : 한 명 한 명이 세자의 단 하나뿐인 백성인 것처럼 지켜주세요.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장안의 화제입니다. 박보검과 김유정의 로맨스 덕인지 시청률이 20%를 돌파하며 고공행진 중입니다. 26일 방송된 11회에서는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의 친모 중전 윤씨 회상신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물론 중전 윤씨는 역사에 없는 허구 인물이고 왕세자와 중전의 대화는 작가가 지어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한 명 한 명이 단 하나뿐인 백성인 것처럼 지켜달라'는 중전의 당부는 현 정국과 맞물려 아프게 들려옵니다. 대통령이 왕은 아니지만, 지도자라면 새겨볼 대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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