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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ng street >
 < Sing street >
ⓒ 김보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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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김보나씨의 작품엔 조금 특별한 점이 있다. 유화인가 싶어 가까이 들여다보니 물감을 사용한 듯도 하고, 컴퓨터로 그린 듯도 하다. 더 자세히 살펴보니 삼각형, 사각형 등 다각형으로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고 있다. 딱딱하고 날카로울 것 같은 다각형은 물, 빛, 바람을 표현해내기에 적확했다. 또한, 깊고, 고혹적인 눈빛을 충분히 표현해냈다.

23세, 벌써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한 지 2년째다. 그는 뮤지션 '그리더' '무진&키드리치' 앨범 아트작업에 참여했고, 영화 <무뢰한>과 <위시아이워즈히어> 일러스트 작업에도 참여했다. 또한, 네이버 그라폴리오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 그림 기법이 되게 특이한데 이 기법을 부르는 뚜렷한 명칭이 있나요?
"반짝반짝하고 날카로운 느낌을 담아 저만의 표현 방식으로 인물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기법의 명칭은 따로 없고 제가 하는 일러스트는 디지털 작업입니다. 손으로 그린 듯한 터치와 색의 혼합, 묘사 등을 이용해 유화적인 느낌을 함께 담고자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느낌들을 오롯이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었고, 노력하다보니 어느새 저만의 색깔이 만들어진 것 같아요. 완성된 작품을 볼 때마다 '내 그림이 독특하구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구나' '뻔하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정말 좋아요."

- 각 모형들로 하나의 그림이 완성된다는 게 신기합니다.
"저만의 개성 있는 그림체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수월한 도구는 바로 마우스입니다. 대개 디지털 작업하는 분들이 사용하는 타블렛 펜이 아닌, 마우스만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게 되었고, 날카로운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곡선보다 삼각형, 사각형 등 도형을 이용해 그립니다."

 < boy >
 < boy >
ⓒ 김보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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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고, 고혹적인 눈빛을 표현해내는 작가님만의 노하우는 무엇인가요?
"제가 인물화를 그릴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인물의 눈빛과 분위기입니다. 노하우라기보다는 오래도록 바라볼 수 있도록 가장 이상적인 저만의 느낌을 찾으려 하는 것 같습니다."

- 앞으로 평균의 외모를 그릴 계획은 없나요?
"잘생기고 예쁜 사람 위주로 그리려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저만의 이상적인 느낌, 좋아하는 느낌을 표현하다 보니 그렇게 보여진 것 같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의뢰를 통해, 연령이나 외모 상관없이 수많은 얼굴, 표정 등을 그렸습니다."

- 그림을 그렸을 때 가장 감사한 기억이 있나요?
"중3 남학생으로 기억하는데, 저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냈었어요. 내용을 요약하자면 제 그림이 너무 좋고, 존경스러워 그 마음을 꼭 전하고 싶었대요. 저를 보며 일러스트레이터의 꿈을 키우고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누군가의 꿈'이 되었다는 것은 저에게 큰 용기와 힘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 그림을 통해 무엇을 전달하고 싶나요?
"많은 분야에서 작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쉬지 않고 일러스트레이션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습니다. 제 일러스트만이 가지고 있는 어떤 느낌이나 생각, 분위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1차적 목표이자 생각입니다. 특히 '사랑'이라는 예쁜 감정을 더 사랑스럽게, 일러스트를 통해 표현하고 공유하는 것이 제가 하고자 하는 주된 이야기입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은 월간 <세상사는 아름다운 이야기(http://m.post.naver.com/feed.nhn)> 9월호에 먼저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중복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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